작성일 : 12-09-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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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 설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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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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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에게 늘 고민되는 부분은 역시 설교 그 자체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있고 실력을 갖춘 목사라 하여도 설교에 대해 긴장하지 않거나 부담 갖지 않는 목사는 없을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부족하기에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까지 늘 성경 한 권을 정해 연속 강해설교를 해왔고 그동안 다루었던 본문이 룻기, 사무엘상, 요한일서, 골로새서, 성경인물, 마가복음, 빌립보서 등 이었습니다.
그런데 매번 연속 강해설교가 끝나갈 때 즈음에 시작되는 고민이 있습니다. 그건 다음 성경 본문으로 어느 책을 정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성경 66권 가운데 한 것을 제외화고 아무 거나 한 권 정할 수도 있겠지만 본문을 정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를 위해 때로는 묵상하며, 때로는 기도하며, 때로는 마음속에 생각해 둔 것을 여러 번 생각하여 다음 본문을 정하곤 합니다. 그런데 마음속에 생각하고 기도하던 중 갑자기 방향이 바뀌어 전혀 다른 것으로 정해질 때도 있습니다.
이번이 그런 경우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빌립보서를 마쳐갈 무렵 다음 본문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고 마음 한 편에는 다음에는 요나서나 사사기 가운데 하나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묵상하고 생각하던 중 갑자기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제설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처음에는 그저 스쳐 지나는 생각쯤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루 이틀 지날수록 그런 마음은 더 강렬하게 제 머릿속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에 대해 두 주간 정도 기도하며 묵상하였지만 뚜렷한 하나님의 음성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 마음이 떠나지 않았고 그래서 두 주간이 지난 무렵 이것도 하나님의 인도요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어 빌립보서 다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 설교하기로 하고 그에 대한 자료들을 모으기 시작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서점에 요청하여 구입하기도 하였고 서점에 없는 것은 국립중아도서관에서 복사를 해 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첫 번째가 지난주에 하였던 ‘여호와 이레’에 대한 설교였습니다.
왜 굳이 ‘하나님의 이름’이냐고 물으면 뚜렷하게 이것입니다 라고 대답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 언젠가는 설교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였지만 빌립보서 다음으로 전혀 생각도 아니었고 고려의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속에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생각이 떠오른 이후 지금까지도 그 마음이 떠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하나님의 인도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설교를 진행하며 어떤 어려움에 부딪힐지, 어떤 난관을 만날는지 저는 모릅니다. 지난 번 요한일서에 대한 소원 하나로 시작한 이후 참 많은 고민과 어려움 가운데 끝마친 적이 있는데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연속 설교 역시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시작된 것이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인도라고 확신하고 있기에 그냥 할 수 있는 데까지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자료를 가지고 확인해 보니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내용이 너무 광범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어디까지 할 것인지도 정해두지 않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것까지도 하나님께 맡길 생각입니다.
다만 바라는 것은 어찌되었든 이번 ‘하나님 이름’에 대한 설교를 통해 저나 성도님들이나 우리 교회 모두에게 힘이 되고 은혜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그런데 그것까지도 하나님께 맡겨야 하겠지요?
이미 시작된 ‘하나님의 이름’ 연속 강해설교 가운데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가득 임할 수 있도록 기도로 후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아무리 잘 준비해도 성령께서 붙들지 않으면 울리는 꽹과리와 소리 나는 구리일 뿐입니다.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기 위해 다시 한 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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