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안내  사이트맵   로그인  회원가입   

평안하셨는지요

불가리아의 박계흥선교사입니다,.

2007년 축복목장에서 보내주신 사랑이 너무 컸습니다.

또한 잔잔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모일때마다 기도해 주신 사랑 감사합니다.

그 사랑이 이곳 불가리아에서 아름답게 열매맺고 있음을 전해 드립니다.

저는 선교사로서 주님의 종으로서 더욱 근신하여 그분의 뜻을 이루길 소원하며

2008년 기도 부탁합니다.

저에게 무엇보다 기도지원필요합니다.

축복목장 식구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불가리아 렙스키에서 소식 드립니다 

  우체부 아주머니께서 한국에서 온 매일 성경을 배달하며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고 떠나십니다. 얼마 전에는 갈멜산 기도원에서 보내주신 선교사 성탄 위문품이라고 씌여 있는 선물을 받고나니, 한국으로부터 떨어져 살고 있음이 새삼스러워 지는군요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12월에 있었던 일들과 2008년 1월에 있을 몇가지 사역들을 전해 드립니다.

 불가리아의 12월은 많은 적설량으로 한 겨울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얼마전 50일 동안 지속되었던 교사파업이 끝이 났고, 이로 인해 교육부는 해마다 몇 년동안 약 50%씩 교사월급을 인상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이후 간호사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였는데, 바로 요구가 수용되어서 1월부터 인상된 월급을 받게 됩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노조 단체들이 월급을 최소한의 생계수준으로 인상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08년 1월 물가는 다른 E.U.국가들의 물가를 따라 가기위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마무리 되었습니다. 불가리아는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 혼합형의 의회 민주제 채택하여 여당의 총수가 국무총리가 되며, 대통령은 외교부분에 주요 역할을 감당합니다. 강력한 지방자치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불가리아에서 지방자치단체선거는 가장 중요한 선거입니다. 그중에서도 시장선거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였습니다. 1차 선거에는 50%이하의 선거참여율로 인해, 2차선거가 진행되었는데, 1차 선거의 최다 득표자 두명 간의 치열한 유세가 있었습니다. 

1. 알렉산드로보 교회 사역

  본격적인 겨울이 되자, 난방문제가 걱정으로 다가 왔습니다. 6개월이나 되는 불가리아의 겨울은 난방에 대한 문제는 늘 이곳의 문제꺼리입니다. 결국 2개의 가스난로와 휴대용 전기난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11월에는 벽공사가 잘 마무리 되지 않아 부지런히 벽과 천장의 빈틈을 막았습니다. 교회 건물은 대부분 마무리가 되었고, 끝으로 화장실공사로 올해 공사를 일단 맞췄습니다. 겨울에도 예배드리는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이곳 현지 성도들이 춥다고 할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도시와 떨어진 외딴 시골이라 공사재료비보다는 운반비가 더 비싸 늘 아쉬움이 있습니다. 현재 교회 건물에 대한 준공검사 때문에 관할 건축과를 매주 찾아 가고 있는데, 벌써 40여 차례를 50km 달려가 서류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공산주의적인 행정태도로 때로는 한마디를 듣고 올 때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늘 인내해야 하는 곳임이 분명합니다.

  11월부터는 예배를 두 번으로 늘렸고, 제가 목회적 돌봄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교회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다가,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출석이 많이 줄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이집 저집 심방을 하지만, 할머니들이 점점 늘자 젊은이들이 할머니들이 많아 교회가기 싫다는 핑계를 늘어놓곤 합니다. 

  최근 갈랴라는 자매가 열심입니다. 10여년전 그리스도를 영접하였고 수년전부터 지역에 교회가 없어 교회를 다니지 못하고 있던 자매였지만, 요즘 다시 그의 신앙의 열심이 회복되었습니다. 갈랴자매는 알렉산드로보에서 6km떨어진 동네에 살고 있어, 제가 계속 차량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자매를 통하여 그의 남편 아뎀, 그리고 딸 씨씨, 가비가 전도되었습니다. 1월부터는 이 가정과 함께 성경공부 모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폐에 혹이 있어 조직검사를 하고 있어 저희가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자매를 통하여 이 가족 그리고 앞으로 그의 이웃들이 전도되고 있습니다.

  자매와 함께 옆 동네에서 함께 오시는 할머니 바바 마가렌다를 소개합니다. 사실 이 두 지역에서 유일하게 신앙생활을 했던 할머니였습니다. 4-5년전 까지 가정교회로 모일 때 자신의 집을 장소로 공개하여 모임장소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수년 동안 교회가 없어 늘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저희들을 보내주셔서 교회까지 설립되게 되었다며 늘 감사하는 할머니 이십니다. 지금 가장 신실하게 예수님을 섬기시는 자매이십니다. 현재 건강이 좋지 않아 걱정입니다. 이 할머니께서 늘 예배에 참석하셔서 이 교회를 위해 중보 기도하는 일을 계속해서 감당하셨으면 하는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2. 신학교 강의

  올 가을학기에는 ‘교회개척’이라는 과목을 담당하여 2-3학년들에게 강의를 하였습니다. 매주 목요일 소피아를 방문하여 80분씩 강의를 하였습니다. 12주강의가 얼마 전 끝이나 성적을 정검 하는 중입니다. 강의로만 끝나지 않기 위해 학생들에게 시험문제로 가정교회로 개척해야만 학점이 주는 방식을 택했는데, 5명의 학생이 개척을 하여 가정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2월중에 개척한 학생들의 교회들을 돌아보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오히려 강의를 통하여 가르치는 제가 더 많이 언어를 배울 수 있어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신학교는 합동 측 파송선교사 김호동목사님이 운영하고 계십니다. 이전에 알파컨퍼런스를 통하여 참석했던 지도자들이 한번 더 알파컨퍼런스를 요구하고 있고, 2008년에 몇 몇 교회에서 알파코스가 시작되면 이를 구체적으로 지원하여 알파코스를 매개체로 지역교회들이 다시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3. 주일학교 사역  

  주께서 올 한 해 동안 주일학교를 인도하시고, 또한 바르게 설수 있도록 기도해 주신 분 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교사로 섬기고 있는 야니 형제는 현재 신학교를 다니며 신실히 주일학교를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은 설교를 맡겨 설교 하는 훈련도 받고 있습니다.

알리나 자매는 현재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어린 자매이지만, 성실히 주일학교를 잘 감당하여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이젠 아이들과도 가까워져 아이들이 좋아하며,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

 출산을 한 달 앞두고 있어 제가 모든 사역에 손을 놓고, 뒤에서 교사들이 하는 것을 바라보며 부족한 것들만을 얘기해주며, 제가 없어도 주일학교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성경공부 모임

9월에 시작한 성경공부가 이제 1월 초면 마치게 됩니다.

초등부 아이들 중 자원하는 아이들을 위주로 성경공부를 시작해서 6명의 적은 인원이 저희 집에서 성경공부를 시작 했습니다.

성경공부를 하는 아이들 중 두명의 아이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알리아나-13살로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은 꿈을 꾸고 있으며, 엄마는 불가리아사람이고, 아빠는 터키인입니다.

엄마가 몸이 약해 오래전 수술을 세 번이나 받아 나라에서 할당 받은 집을 팔아 수술비로 충당하였고, 지금은 시에서 운영하는 월세 집에서 생활을 하고 있어 환경이 아주 열악합니다.  7명의 식구가 방 하나, 부엌 겸 거실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공부를 하며 기도제목을 나누는데 교과서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작년에도 교과서가 없어 6점 만점을 받지 못하고 5.5을 받아서 너무 속상하다며 올해는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해서 꼭 6점 만점을 받고 싶다며 오랫동안 기도를 했습니다.

  헌당예배를 위해 오신 성은교회 성도님 중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아이들의 환상을 보고 주일학교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전해주신 헌금을 놓고 기도 하던 중 알리아나의 교과서를 사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120레바의 교과서를 구입해 주었습니다. 책을 받아들고 눈물을 흘리며 믿어지지 않는 다며 이것이 내 것이 맞느냐며 되묻습니다. 하나님께서 너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이니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하였습니다. 믿음으로 구한다고 했지만 기도가 응답되고 나니 믿어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믿음의 기도와 기도의 응답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엄마의 질병이 다시 악화되어 갑자기 피를 토하여 응급실로 실려 갔는데 만약 지금 오지 않았다면 생명을 잃을 뻔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약을 먹고 좋아지긴 했지만 워낙 몸이 약한 엄마가 건강을 회복하기를 위해기도 부탁드립니다.

#씨씨-11살로 엄마는 불가리아사람이고, 아빠는 터키사람입니다. 알리아나와 가장 친한 친구이자 환경과 상황이 아주 비슷합니다. 엄마가 아이를 낳고 정신에 이상이 생겨, 씨씨가 아주 어려서 집을 나가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고, 지금까지 아빠가 홀로 씨씨를 키우고 있습니다. 알리아나와 같은 월세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씨씨는 알리아나와 마찬가지로 재정이 어려워서 교과서를 놓고 오랫동안 같이 기도를 했습니다.

씨씨는 아빠가 직장을 다니며 조금씩 교과서를 사기위해 돈을 조금씩 모아서 제가 70레바를 도와주어 교과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주일학교에서 가장 열심인 알리아나와 씨씨가 주일학교에서 배운 그 믿음과 주님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기 원합니다.

*성탄절 준비

10월부터 프로그램을 교사들과 준비하여 지금은 모든 성탄절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 위주의 성구암송과 성극, 워십 2곡, 합창 2곡으로 12월 24일 저녁 5시 예배에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예배가 있을 것입니다. 이젠 아이들이 성숙해져서 남들에게 보여 지는 프로그램이 아닌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4.고아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는 주님의 말씀과 다르게 선교편지를 쓰다 보니 사실들을 다 알려야 하는 입장이 있어 주님께 좀 죄송합니다.  계속해서 돕고 있는 고아원아이들에게 올겨울에 풍성한 성탄절 선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겨울철 부츠 41켤레와 실내화 41켤레 그리고 간식을 좀 전달했습니다. 약 70만원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성은교회집사님께서 전달해 주신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하라는 헌금 중 두 명의 아이들의 교과서를 사주고, 생일선물로 줄 신앙서적을 사고 남은 돈은 고아원 신발 사는데 함께 사용했습니다. 특별히 준비된 재정이 없었지만, 주님께서 좋은 중간 거래처를 만나게 해 주셔서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아이들이 매달 조금씩 성장하여 신발사이즈를 맞추기가 어려워 4-5차례 방문하여 결국 아이들 사이즈에 맞는 신발을 모두 전달하였습니다.

5.한인교회 설교목사사역

  한인교회의 담임목사님이 본국사역을 권고하여 사임을 하시는 상황이 되어, 제가 새로운 목회자가 오기 전까지 한달 간 설교목사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중고등부 예배 인도와 장년부 11시 예배인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피아 한인들이 많이 줄어 한인교회도 아이들까지 포함하여 50명 정도 모입니다. 제가 감당하던 주일 설교사역은 미트코전도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미트코 운전면허증(700레바)과 자동차(1300레바)를 구입해 주어, 기동성이 높아 졌습니다.

6.성탄절 선물

 주위에서 귀한 선물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소피아에서 쵸이스 주식회사를 운영하시는 박종태집사님께서 라면 120박스를 보내주셨고, 한인교회 중고등부 학생에게서 자신의 받은 악세사리 백여점을 전달 받아서 렙스키 주일학교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전해줄 선물이 준비되었습니다.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는 알리나의 엄마가 주일학교 선물에 함께 동참하고 싶다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쵸코바와 사탕류, 껌등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7.2008년 1월의 일들

 - 1월 2-3일에 소피아에서 주식회사 “쵸이스”를 운영하고 계신 박종태집사님께서 직원수련회를 회사설립이래 처음으로 가지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 믿지 않는 자들인데, 그들 대상으로 제가 영적인 터치와 섬김을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 1월 21일-27일에 저희 셋째 자녀(딸...)을 출산하기 위해 소피아 사립병원에서 김여선선교사가 수술을 하게 될 계획입니다. 몇 개월 전부터 의료보건법이 시행 기간 없이 갑자기 바뀌어,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비싼 비용을 지출(200만원)하고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새 생명을 출산 할 수 있도록 귀한 생명주심을 주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산후조리를 도와줄 자매를 두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 디미트로브 그라드 교회 개척- 지난주에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이 지역에 오래도록 방문하지 못하던 가운데 최근 다시 방문하여 교회를 세우기로 결정하기전 과정으로, 우선 지도자들을 선택했습니다. 2008년 일 년 정도 지도자훈련과정을 만들어 현재 교회 지도자로 세울 오그냔(24세)형제와 이를 돕는 형제들을 가르치고 교회설립을 조금씩 준비하려고 합니다.

  성탄절에는 2008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소망에 대한 기대를 선물로 받으셨으면 합니다. 사랑도 주고요 사랑도 받으셨으면 합니다. 찾아뵙고 함께 성탄의 찬양을 마음껏 부르고 싶습니다. 밤새도록 새벽송도 해 보고 싶습니다. 늘 해 왔던 성탄의 순서였지만, 선교지에서 모든 것이 그립습니다. 늘 부르던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이 연말에 ‘성탄’이라는 마음의 앨범을 열고 여러분들을 생각해 봅니다. 2007년 수많은 분들의 헌금과 기도를 보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사역을 위해 뉴욕에서 L.A에서 그리고 일산에서, 서울에서, 기도모임이 생겨 너무도 감사하며 개인적으로 끊임없이 기도해 주시는 성도님의 기도가 이곳에서 저희의 힘이 됨을 고백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07년12월 18일                                              렙스키에서 박계흥.김여선 종훈(10살) 승훈(8살)드림

계속해서 기도제목을 추가하여 보내드립니다.

1. 저희 가정이 이 동유럽에서 선교사를 서유럽과 터키로 보낼 꿈을 꾸고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저희가정을 주님께서 불가리아에 계속 두신다면, 평생 사역할 구체적인 비전을 2008년초에 수립하려고 합니다.

2.2008년 12월혹운 2009년 2월쯤에 불가리아 영주권을 받게 됩니다. 이후 바로 안식년을 두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길 원합니다.

3. 안식년전까지 교회가 없는 지역에 2개 교회를 더 개척하길 원합니다.

4. 그라뒤슈떼교회와 알렉산드로보교회에 지도자를 2008년에 세우길 원합니다.

5. 성경학교형태로 디미트로브 그라드에서 시작해 보려 합니다. 이와함께 곳곳에서 갈급한 자들에게 가정모임 성경공부를 잘 감당하길 원하며, 이를 통해 더 현지인들이 가까이 찾아가 사랑하며 섬기는 선교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6.  출산이후, 김여선선교사를 통하여 불가리아 어린 영혼들을 섬길 보다 더 큰 비전을 준비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