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것은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
작은 것들이 모여 큰 것을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작은 것은 큰 것들의 기초가 된다.
작은 것들의 연합이 넓고 큰 세상을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바닷가의 백사장도 작은 모래알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며,,
비행기, 자동차도 작은 부품들의 연합으로 완성이 되고,,
미술의 명작도 화가의 한 붓으로 시작한다.
작은 것을 소홀히 하면 큰 것을 놓치게 된다.
작은 것의 소중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돈이 아니라 약속으로 관계를 맺고 계신다.
그 약속은 미래에 관한 일이다. 그 약속은 크고 좋은 일이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장3절)
그러나,,,
우리에게 주신 그 약속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우리도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순종의 한 발을 내딛는 것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이 시키는데로 행동을 취할 때, 그 약속이 성취될 수 있다.
결국 순종은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순종은 사람에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사람의 눈에 보이는 현실과, 합리적인 사고가 하늘의 뜻을 이해할수 없고,,,
순종을 할지라도, 당장 눈에 보이는 열매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순종의 작은 발을 거부하면 하늘의 큰 계획을 놓치게 된다.
불순종의 큰 발이 인생을 초라하게 만든다.
40년동안 혹독한 광야의 길을 걸어 갔던 이스라엘 백성들!!
불평을 쏟아냈던 10명의 정탐꾼은 광야에서 인생을 마쳤지만,,
순종의 여호수아와 갈렙은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숙제가 있었다.
그것은,,,
마지막으로 요단 강을 건너 가는 것이다.
사람의 판단으로는 도저히 건너 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앞장서서 믿음의 한 발을,, 순종의 한 발을,,내 딛을때마다
요단의 물이 갈라져서 마침내 백성들이 가나안의 땅을 밟았다.
약속의 땅은 믿음으로 들어 가는 것이다.
순종의 한 발들이 연합되어 강대한 이스라엘을 이루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도,,,
하늘이 약속하시는 영과 육의 가나안이 있다.
그 약속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내 경험과 능력과 재산이 아니라 오직 믿음과 순종의 한 발부터 시작된다.
저녁노을과 함께 하얀 겨울의 진한 향기가,,
깊게,그리고 넓게 퍼져 가고 있다.
그 향기와 함께 쓰러져 가고 있는 산 골짜기의 초가집 굴뚝에서 솟아 오르는
하얀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언제가는 내 육체도 빈손과 함께 다시 흙으로
돌아가야 하기에,흙과 사귀는 연습을 하고 있다.
흙을 밟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하얀 겨울 풍경이 있는 고향의 향수가 그리울 것이다.
마음의 영원한 고향인 울 엄마!!
불러도 불러도 그리운 향수의 원천,,,,,
그러나 나에게는 지금 엄마가 없다.
엄마는 길고 긴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저 하늘나라로 가셨다.
어머니께서 생활하셨던 그 빈 방에서 흐르는 포근한 사랑의 향기!
아버지께서 생활하셨던 그 빈 방에 남아 있는 따뜻한 카리스마의 향기!!
아비와 어미의 작은 사랑과 헌신으로 시작한 가족공동체!!
그곳이 하늘나라의 비젼을 이루어 가는 큰 사역지가 될 수 있다.
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들 이삭과의 동역을 통해서 거룩한 후손들이 번성했고,,,
동생인 모세와 형인 아론의 동역을 통해서 출애굽 사건이 있었고,,,,,,,
아들인 예수와 어머니인 마리아와의 동역을 통해서 가나 혼인잔치의 기적이 있었고,,,
한 사람은 연약하지만,,,
함께 시작할 때 큰 것을 이룰 수 있다.
가정이 가정되게 하고,,,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것은,,,
예수님과 연합해야 가능한 일이다.
연합하기 위해서는 내 자아를 죽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순종의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
기러기들이 V 모양으로 함께 날아 간다.
그것은 앞에 있는 새가 날개를 움직일 때,, 발생하는 공기의 파도로 인해서,,
뒤에 있는 새들의 비행을 70% 정도 더 쉽게 해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함께 날아 다니면서 선두의 기러기가 지치면 V 형태의 맨끝으로 이동하고
다른 기러기가 선두에 나서서 소리를 내며 다른 기러기들을 도우며 격려한다.
공동체가 하나되는 것은 서로를 위한 것이다.
공동체의 연합을 통해서 비젼의 날개로 훨훨 날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의 끝자락에 와 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웠고 눈도 많이 내렸다.
겨울이 겨울다운 것은 춥기 때문이다.
추울 때는 따뜻한 것이 그립다.
따뜻한 것은 모든 것을 살릴 수 있다.
그것은 생명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며칠전, 방학을 맞이해서 잠시 귀국한 자녀는,,,
"이번 학기에 공부가 힘들어서 학교 5층에서 뛰어 내리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 마음에 많은 눈이 내렸다.
그 마음이 몹시 추워 보인다.
그 마음에 내린 추운 눈을 보면서,,,
나는 그의 마음에 따스한 풍경의 수채화를 그려 주었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따뜻한 봄은 올 것이다.
인생의 겨울이 지나면 회복의 봄은 시작될 것이다.
"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 43:19)
환갑이 넘은 나이에 사업에 실패하고 아내를 잃고, 아들도 죽고,,
처량한 노숙자 신세가 되었던 <샌더스>!!!
신앙생활을 멀리 했던 그가 65세에 다시 교회로 돌아왔을 때,,
어느 여인이 찬송소리를 듣고 펑펑 울면서 회개하였던 <샌더스>!!
그 황혼의 나이에,,,
한손에 양념통을 들고, 다른 한손에 닭 한마리를 들고 작은 것부터
다시 인생을 시작한 <샌더스>!!!
그가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창업자이며
90세까지 살면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간증을 하며 선교의 삶을 살았다.
지금 창 너머로 보이는 서쪽 하늘에 붉은 노을이 드러 누워 있다.
그 장면을 보면 모든 것이 끝장 난 것처럼 마음이 슬프지만,,,
내일은 동녘에 떠 오르는 따스한 아침 태양이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처럼,,,,,,,,,,,,,,,,,,,,,,,,,,,,,,,,,,,,,,,,,,,,,,,
저 찬란한 성령의 빛이 우리의 영혼에 임할 때,,,
나의 약한 것을 하늘의 강한 것으로 채워서
다시 시작할 수 있기에,,, 다시 회복될 수 있기에,,
겨울의 찬 바람을 맞으며 눈이 내린 하얀 땅을 밟으며
걸어 가는 발걸음은 결코 외롭지 않다.
<심령이 가난한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
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향수를 흠뻑 맡고 있기에,,,,
- 로뎀의 집 방근식장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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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2-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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