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9-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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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1년 9월 18일 주일 설교 요약"감사하라"(살전 5:18, 시 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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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하라.hwp (17.5K) [12] DATE : 2011-09-20 16:24:04 |
감사하라
살전 5:18, 시 108:1-4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농촌과 달리 도시에서는 추수감사가 합당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추수감사를 해야 할 이유는 ‘무엇’(내용) 이 아닌 ‘어떻게’(감사)는 농촌이나 도시나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이날 하루만이 아닌 1년365일 내내 ‘감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살전 5:18에 보면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였습니다. 범사는 무슨 일, 모든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긍정이든 부정이든 모든 것에 감사하라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이를 수용할 수 있을까요? 이를 이해하려면 ‘감사’가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감사란 ‘누군가가 내게 베푼 호의에 대해 고맙게 여기는 마음이나 인사’입니다. 여기서 누군가는 당연히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은 ‘선하신 분’입니다. (대하 30:18) 이는 하나님께 단 하나라도 악하거나 거짓되거나 못된 계획을 전혀 포함하지 않은 하나님의 성품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선하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모든 것은 다 선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람들에게 선한 것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인사하는 것이 감사입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것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지 않는 것입니다. 감사하지 않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선하신 분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늘 선하시며 그 선함은 영원히 변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베푸시는 모든 것 역시 늘 선합니다. 그러나 일부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은 사람과 상황에 따라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을 때, 기도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고난 등이 주어졌을 때 이 모두는 하나님이 선하지 않은 결과라고 믿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주신 것을 선한 것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선하지 않으니 당연히 그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도 선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을까요? 다윗은 이를 위해 한 가지를 결심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기로 마음을 정하는 것입니다. (시 108:1) 오직 이를 위해 전인격을 동원하여 이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기로 결심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악기를 가지고 새벽부터 찬양하는 것입니다. (2절) 다윗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유대인들에게 있어 ‘새벽’은 하나님이 도우시는 시간이요 은혜 주시는 시간입니다. 결국 다윗은 하나님이 베푸신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하기로 자신의 마음을 정하였음을 보게 됩니다. 다윗이 감사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인자’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약속의 관계에 있는 모든 이에게 베푸는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과 약속 안에 있는 자이기에 자신에게 베푸시는 사랑이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을 믿으며 그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하나님과의 약속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이기에 (고전 5:17) 우리 역시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기에 그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진실입니다. 이는 거짓 없음, 믿음직함을 의미하는 말로 한 번도 말씀이나 성품에 어긋남이 없는 모습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불신앙과 잘못으로 인해 약속하신 3가지 (큰 민족이 되는 것, 이름을 창대케 하는 것, 만민이 복을 받는 것) 가 무효화 될 것 같은 순간에도 그 모든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한 번 말씀하신 것을 지키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진실입니다. 다윗은 이런 하나님, 변하지 않는 사랑을 베푸시고 한 번 하신 약속은 사람이 어떤 모습이든 지키시는 그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좋은 것들에 대해서만 감사하지 않습니다. 시 108편은 시57과 60편을 결합시킨 것입니다. 57편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동굴에 숨었을 때 지은 시이며 60편은 에돔이 쳐들어와 위급상황에 놓였을 때 지은 시입니다. 다윗은 가장 최악의 상황, 가장 힘든 상황에서 그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자와 진실을 굳게 붙잡았기에 비록 가장 최악의 상황을 허락하셨지만 궁극에는 그것이 선임을 믿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무엇으로 감사하고 계십니까? 건강하기에, 풍성하기에, 평안하기에, 손에 쥔 것이 좋은 것이기에 감사하고 계십니까? 그러면 이는 하나님의 인자와 진실과 상관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그래서’의 감사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입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인자와 진실을 붙든 자만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자를 붙드십시오. 하나님의 진실함을 믿으십시오. 그때 우리는 어떤 상황과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감사의 찬양을 올려 드릴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십시오.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찬양하십시오. 하나님의 인자와 진실, 선하심을 믿는 자는 마침내 그 열매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올해 추수감사주일에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 나눔
1. 지금 내게 있는 감사의 조건들은 무엇입니까? 그것들이 없어도 감사할 수 있을지 나누어 보십시오.
2. 진정한 감사를 위해 내가 회복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나누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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