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4-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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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1년 4월10일 주일 설교 요약 "나의 관심, 주님의 관심"(막 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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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관심 주님의 관심.hwp (16.0K) [15] DATE : 2011-04-10 08:23:34 |
나의 관심, 주님의 관심
막 5:1-20
세상 피조물 가운데 가장 잔인한 것은 사단이며 그 다음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이렇게 잔인한 존재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이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거라사 지방에 도착한 주님을 기다린 것 환영하는 무리가 아니라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무덤에서 거처하였는데 사람들은 그런 그를 억제하기 위해 고랑과 쇠사슬로 채워 두었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고랑을 끊고 쇠사슬을 부서뜨려 이제는 더 이상 그를 붙들어 둘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힘이 세었던 이유는 그에게는 많은 무리의 귀신들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의 비극은 밤낮 무덤이나 산에서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 몸을 짓이기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이되 인간이 아닌 삶을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배에서 내리신 주님을 귀신이 보고는 주께 달려와 자신을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간청합니다. 주님께 나와 애걸하는 이유는 이미 주님께서 그에게 나오라고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를 향해 나오라 명령하셨고 더 이상 버틸 수 없던 귀신은 주님 앞에 나와 마지막 제안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자신을 돼지 떼에게로 보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세 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첫째, 하필 돼지 떼에 들어간 이유는 귀신은 부정한 존재이고 돼지는 부정한 동물(신14:8) 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귀신들이 돼지 떼를 바다에 뛰어 들어 몰사시킨 이유는 자기 지역을 떠나지 않기 위해서이며 그렇게 함으로 동네 사람들을 움직여 주님께서 더 이상 그곳에 계시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셋째, 주님이 이를 알고 계심에도 허락하신 이유는 그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 간 것을 가시적으로 보여 확증시킨 것이며 2천 마리의 돼지들 보다 한 사람이 더 귀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 많은 돼지들을 몰사시킨 것은 잔인한 일이라 주님을 비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 보면 진정으로 잔인한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거라사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귀신들린 사람을 쇠사슬이나 고랑으로 묶어 두려 하였을 뿐 어느 누구도 그의 고통이나 괴로움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고 그의 치료를 위해서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귀신들림으로 인한 괴로움과 동네 사람들의 학대 등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거라사 사람들은 그가 귀신들려 있던 때나 나은 이후에도 그에게 어떤 관심도 없었고 다만 자기들의 돼지 떼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잔인한 사람들입니까? 이들은 돼지들의 몰사는 귀신들린 이를 학대하고 돌보지 않은 자신들을 향한 주님의 심판이라 생각하였고 만일 그런 주님이 자신들과 함께 더 계신다면 다른 남아 있는 돼지들(다른 동물이나 돈 등)마저 다 망할 것이란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 결과 주님께 떠나 달라 간청하였습니다. 이들은 귀신들과는 함께 있을 수 있었지만 주님과는 함께 있을 수 없었습니다. 이들은 귀신들린 이의 고통보다 자신들의 소유가 더 중요하였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잔인해진 이유는 관심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보며 생각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주님의 관심은 귀신들린 이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를 위해 주님은 저녁 무렵 배에 오르시고 광풍이 일 것을 아시면서도 밤새도록 바다를 가로질러 건너오십니다. 그리곤 그를 깨끗케 하시고 돌아가시면서 어떤 불평도 저주도 내리지 않으십니다. 주님의 관심은 귀신들려 고통 받고 있는 그 사람이었습니다. 고통 가운데 계신 분이 계십니까? 고통을 당하고 있기에 그 고통 자체가 자신을 향한 주님의 무관심이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주님은 지금 당신을 위해 광풍이 이는 바다를 타고 건너오시는 중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다 알지 못하지만 이미 주님은 나를 위해 무엇인가 시작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분이 우리를 위해 무엇인들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이를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둘째, 나의 관심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나의 관심은 한 영혼의 회복입니까? 아니면 늘어나고 있는 나의 돼지 떼입니까? 만일 우리가 돼지 떼에만 관심을 두고 죽어가는 영혼에 대한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 이는 잔인한 일이며 주님은 어느 날 그런 나의 돼지 떼들을 벼랑으로 몰고 가 바다를 향해 뛰어 내리게 하여 몰사시킬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우십시오. (롬 12:15) 우리가 잔인한 자인지의 증거는 우리의 관심이 무엇이냐에 따라 결정되어집니다. 나의 관심에만 집중한다면 우리 역시 잔인한 이들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잔인한 분이 아니라 자비로운 분입니다. 이 주님이 우리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눅 10:37) 이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 나눔
1. 요 근래 다른 이의 즐거움과 아픔에 함께 동참한 적이 있었습니까?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2. 다른 이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무엇이며 이를 위해 내가 지불하고 있는 대가는 무엇입니까?
3. 내가 관심을 갖고 대해주어야 할 이가 있다면 누구이며 어떻게 섬길 것인지를 나누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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