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1-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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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11년 1월 16일 주일설교 요약 "회개와 믿음, 버림과 따름" (막 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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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개와 믿음, 버림과 따름.hwp (29.5K) [15] DATE : 2011-01-16 14:16:27 |
회개와 믿음, 버림과 따름
막 1:12-20
우리 주변에는 어떤 사건, 누군가의 말 한 마디에 자신의 삶의 방향과 방식을 변경한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본문의 네 제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물고기의 어부에서 사람들의 어부가 되었습니다.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이런 결단을 하도록 한 것일까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요한이 잡힌 이후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시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당시 복음의 주된 주인공인 ‘가이사’의 복음이 아닌 하나님의 복음입니다. 당연히 복음의 내용이 다르고 의미가 다르며 그래서 반응도 달라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이 전한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본문 15절에 복음에 대해 두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때가 찼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여기서 ‘때’는 ‘카이로스’로 하나님이 정한 시간으로 누구도 거절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이 하나님의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위기도 기회도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시간이 왔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절대적이고 완전한 하나님의 통치가 하나님의 나라인데 그 나라가 이미 임하였음을 말합니다. 그 증거가 병자가 고침 받고 귀신이 쫓겨 나가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그러나 이런 복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이에 주님은 하나님이 하시는 이런 복음을 전하셨지만 사람의 역할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복음에 대한 사람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15절에 보면 첫째,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냥 예수 믿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제껏 살아온 삶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회개입니다. 둘째,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이 전하신 복음에 맞춰 삶의 방향을 전환한 후 그러한 삶의 태도와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을 믿는 것의 의미입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제자들의 부르심과 반응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은 갈릴리에서 복음을 전파하시며 다니시다 시몬 베드로와 그 형제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시매 그들이 주님을 따랐습니다. 그들 각각의 환경과 상황과 입장은 달랐지만 주님은 그들을 부르셨고 그들은 모두 주님을 따랐습니다. 이들이 주님을 따른 것은 주님이 행하신 어떤 기적을 보았거나 주님으로부터 메시아성에 대한 어떤 확고한 증거를 보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직 주님이 전파하신 ‘하나님의 복음’ 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버렸고 따랐습니다. 여기서 버린 것은 배와 그물로 그들이 살아온 삶의 방식이며 방향으로 회개를 의미합니다. 따른 것은 자신들의 길이 아닌 주님이 보이신 길을 따라 걷는 것으로 삶의 방법과 태도로서 믿음에 의한 삶입니다. 그들은 회개하였고 믿음을 따라 살기로 결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들만이 아닙니다. 주님 역시 그러하셨습니다. 이 일이 있기 전 주님은 광야에서 사단에게 시험당하셨습니다. 그 시험은 세 가지로 돌을 떡덩이로 만드는 것과 성전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는 것과 사단에게 경배하여 세상 영광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모두 다 메시아에 대한 시험으로 하나님이 정하신 방향과 길이 아닌 사람과 사단, 세상의 방향과 길을 따라 쉽게, 고난 없이 이루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단호히 사단이 제시한 방향과 방법과 길을 거절하셨습니다. 그리곤 그것이 아무리 고통스럽고 미련하게 보인다 해도 하나님의 방향과 길을 따르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부르시기 전에 먼저 세상의 방법과 길을 버리셨고 하나님의 방법과 길을 따르셨습니다. 당신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제자들에게만 강요하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먼저 본을 보이셨고 그렇게 행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 세상에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지만 하나님의 통치의 능력과 그 기쁨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았고 믿음을 따라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회개함으로 방향 전환이 없으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지도 경험하지도 못합니다. 믿음을 따라 살지 않으니 하나님의 채우심도 인도하심도 맛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은 취미가 아닙니다. 신앙은 생존이며 처절한 싸움입니다. 신앙은 이제껏 살아온 내 삶의 형태와 모습 가운데 신앙이란 모습 하나 더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이제까지의 내 삶의 방향을 모두 포기(버림)하고 하나님의 방향과 삶에 맞추어(따름) 살기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통치를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버림이 회개요 따름이 믿음입니다.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은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 기꺼이 버리고 따랐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이 하나님의 복음이 수없이 들려지고 있습니다. 주님을 통해 들려지는 이 하나님의 복음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계십니까? 주님이 오늘 우리에게 이것을 묻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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