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엣 것을 찾으라
골 3:1-4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로망은 마지막 날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의 자리에 앉는 것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이를 이룰 수 있는가 입니다. 서양적 사고에서 본 ‘인간’은 위를 바라보는 존재입니다. 이것이 동물과 다른 점입니다. 인간은 위를 바라보며 사는 존재입니다. 오늘 본문도 ‘위엣 것을 찾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생각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위엣 것을 찾는 이는 누구인가? 입니다. 바울은 본문 1절에서 ‘너희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너희는 그리스도인들을 말합니다. 위엣 것을 찾아야 하는 이들은 바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에 그리스도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찾아야 할 위엣 것은 무엇인가 입니다. 성경에는 여러 대비되는 단어들이 등장하는데 어떤 구체적인 것을 말하기 보다는 서로 간 정 반대의 개념임을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빛과 어둠, 생명과 사망 등이 그것이며 그 가운데 하나가 위(하늘)과 아래(땅)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찾아야 할 것은 위엣 것인데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찾아야 할 모든 것이 위엣 것이라면 절대 찾지 말아야 할 것이 땅의 것이란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셋째, 그리스도인들이 위엣 것을 찾아야 할 이유입니다. 본문은 두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이유는 다시 살리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1절) 이는 부활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부활이 있으려면 먼저 죽어야 합니다. 죽음 없는 부활은 부활이 아니요 깨어남입니다. 그러나 죽었다 부활하는 것은 죽음 이전과는 전혀 다른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오래 믿어도 변화가 없다면 이는 아직 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죽기 전까지는 아직 옛 사람이요 옛 모습이며 옛 가치관을 가진 사람으로 여전히 땅엣 것에 집중합니다. 그러나 이제 죽고 다시 살았습니다. 전혀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그 결과 땅엣 것이 아닌 위엣 것을 찾으며 살아갑니다. 새로운 존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그리스도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1절 하) 여기서 ‘그리스도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는 표현은 유대 관용적인 표현으로 심판자가 되어 심판석에 앉아 계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일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위엣 것을 찾지 않는 이들이 있다면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을 받는 날이 오리란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면서 여전히 땅엣 것을 찾는다면 이는 다시 살리심으로 위엣 것을 찾게 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심판을 받지 않으려면 위엣 것을 찾아야 합니다. 넷째, 어떻게 위엣 것을 찾을 수 있을까요? 위엣 것을 찾으라에서 ‘찾으라’의 헬라어는 ‘제테이테’이며 영어로 ‘seek’입니다. 이는 적극적으로 찾는 행동을 말합니다. 적극적인 행동에는 4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위엣 것을 생각(분별) 해야 합니다. 무엇이 위엣 것이며 어떤 것이 땅엣 것인지 분별하라는 것입니다. 이 분별이 잘못되면 나중에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설 수도 있기에 정말 잘 생각(분별)해야 합니다. 둘째, 위엣 것을 구해야 합니다. 여기서 구한다는 것은 기도함을 말하는데 내 뜻을 이루기 위한 요청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도록 요청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늘 위엣 것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세 번째, 위엣 것을 말해야 합니다. 이는 기도와는 다른 것으로 사람들 앞에서의 나 자신에 대한 공적 선언으로 말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말은 나를 대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에는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12:36-37) 위엣 것을 말하라는 것은 하늘의 말, 위엣 말을 하라는 것이며 이는 바로 생명을 살리는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생명 살리는 말이 아니라 죽이는 말을 한다면 그에 대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넷째, 위엣 것을 행해야 합니다. 이는 예배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나 천국에서나 영원한 것이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진정한 예배는 교회 안에서만이 아닌 삶 가운데서 드려져야 합니다.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가 주되심을 인정하고 그것을 드러내는 삶이 예배입니다. 늘 사람 가운데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예배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 모든 행함의 궁극입니다. (고전10:31) 다섯째, 그 결과로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이 위엣 것을 찾으며 살아갈 때 그들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런 결과가 있습니다. 바로 마지막 날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중에 나타날 것입니다. (4절) 이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늘 위엣 것을 찾으며 살아가면 됩니다. 2011년 올 한 해가 도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첫 주일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 우리는 올 한 해 하나님 안에서 위엣 것을 찾아야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행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본만 잘해도 은혜와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올 한 해 위엣 것을 찾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심으로 하나님의 큰 복을 누리시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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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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