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기 원한다면
골 4:7-18
세상에서 가장 큰 가치를 가지는 것은 생명입니다. (마16:26) 그러므로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최상의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얻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일의 성패가 달라집니다. 함석헌 옹의 시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에 나오는 그런 사람을 얻을 수 있다면 행복할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그런 사람을 얻을 수 있을까요?
본문에 보면 바울 곁에 10명의 사람들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들은 바울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11절) 이들 중 잘 알려진 이들, 알려지지 않은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봅니다. 먼저 잘 알려진 사람들입니다. 첫째, 두기고입니다. 그는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해 모금한 헌금을 바울 대신 전달한 사람입니다. 또한 오네시모와 함께 골로새서를 골로새 성도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나아가 바울의 사정과 형편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는 절대적인 신임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두기고는 바울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은 사람이었습니다. 두 번째, 오네시모입니다. 오네시모는 본래 골로새 사람으로 빌레몬의 종이었으나 어느 날 주인에게서 도망쳐 로마로 왔다가 바울을 만나 주님을 영접하고 이후 바울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비록 도망한 노예였으나 바울은 그를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요 형제요(9절) 아들이며(몬10), 심복-분신(몬12)이라고 까지 부르고 있습니다. 오네시모는 바울의 분신이었습니다. 셋째, 아리스다고입니다. 그는 바울이 에베소에서 복음 전할 때 우상의 모형 신전을 만들어 팔던 사람들의 충동으로 붙잡힐 때 함께 붙잡혔던 사람이며 이후 바울과 함께 로마까지 동행한 사람입니다. 늘 바울 곁에서 바울과 함께 고난을 받은 사람입니다. 넷째, 바나바의 조카 마가입니다. 바울의 1차 전도여행 때에 함께 동행하였으나 중도인 버가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그후 2차 전도여행 때 마가의 동행을 두고 바나바와 바울이 다투고 갈라지게 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마가를 신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바울은 그를 자신에게 ‘유익한 사람’ (딤후 4:11)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마가복음을 저술하기도 하였습니다. 한 번의 실수를 신실함으로 만회한 사람입니다. 다섯째, 누가입니다. 그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로 의원이었습니다. 바울이 두 번에 걸쳐 감옥에 투옥될 때 뿐 아니라 임종시까지 함께 곁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바울의 고질적인 질병의 주치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는 바울의 곁에서 연약함을 돕던 이였습니다. 두 번째,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첫째, 유스도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였는지 알 수 없으나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일하므로 바울에게 위로가 되었던 이입니다. 유대인으로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동족의 오해와 미움을 받을 수 있음에도 개의치 않고 북음을 전하였습니다. 유스도는 복음을 위해 오해와 미움도 감수한 사람입니다. 둘째, 에바브라입니다. 골로새 사람으로 골로새 교회의 설립자이며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에 복음을 전한 사람입니다. 바울을 대신하여 복음을 전하여 바울로부터 복음의 동역자요 늘 골로새교회를 위해 기도함으로 기도의 동역자란 인정을 받았습니다. 셋째, 데마입니다. 그는 바울의 동역자 중 하나이나 얼마 후 바울을 떠나 세상으로 간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그를 믿었습니다. 바울의 신임을 얻었던 자입니다. 넷째, 눔바입니다. 여성으로 자기 집을 교회로 내 놓은 이입니다. 당시 기독교가 핍박받던 때 자기 집을 교회로 제공한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었음에도 눔바는 그렇게 하였습니다. 복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사람입니다. 다섯째 아킵보입니다. 그는 빌레몬의 아들로 에바브라의 후임으로 골로새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에게 사역을 부탁받은 사람입니다. 바울의 곁에는 이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왜 이런 이들을 바울에게 붙여주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마지막 부탁은 <나의 매인 것-감옥에 갇힌 것-을 생각하라> 였습니다. (18절) 복음 전함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바울의 부르심의 전부요 소명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를 위해 감옥에까지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는 마지막까지 주의 부르심과 소명을 완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바울에게 붙이신 것은 바울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 주변에 나를 돕는 능력 있는 이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적 있습니까? 부르심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다른 사람 곁에서 힘있게 돕는 이를 바라보며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소명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먼저 내 부르심이 무엇이며 소명이 무엇인지를 확인하십시오. 지금 여러분이 하고 계신 일들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이루기 위한 소명의 한 방법이요 도구입니다. 그 일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분명히 하십시오. 다음으로 부르심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어려움도 있을 것이고 고통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힘을 내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때 하나님은 그 일의 완수를 위해 여러분에게 사람들을 붙이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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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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