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2일 대법원에서는 미션학교라 할지라도 강제로 종교교육을 시켜서는 안 된다고 판결하였습니다. 단 한 사람의 소송으로 말미암은 일입니다. 한 사람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게 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나의 가치와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요?
골로새서는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보내는 편지입니다. 골로새 교회는 누구에 의해 세워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세워짐으로 세 가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첫째, 성도가 되었습니다. (2절) 성도란 구약의 선민과 같은 ‘특별히 구별된 백성’이라는 최상의 표현입니다. 골로새 성도들은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었습니다. 둘째, 신실한 형제들이라 불리웠습니다. (2절)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은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음에도 형제라 부르는데 이는 모두 다 ‘그리스도 안에’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이란 말은 그리스도와의 연합-한 몸을 의미합니다. 셋째, 은혜와 평강이 있었습니다. (2절) ‘은혜’란 그리스도를 통해 값없이 주어지는 구원을 의미합니다. 또한 평강이란 부서지거나 쪼개진 것을 하나로 결합시킨다는 뜻으로 범죄로 하나님과의 갈등과 긴장 관계 속에 있던 사람이 하나님과 화목을 누림을 의미합니다. 뿐만 아니라 골로새 교회는 세 가지의 열매를 가지고 있었고 바울은 이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세 가지 열매란 첫째, 믿음입니다. (4절) 믿음이란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예수님을 그리스도, 주로 믿는 것을 말합니다. 골로새 교회는 당시 여러 이단사상과 가이사를 주로 고백하는 환경 속에서도 오직 예수님만 그리스도요 주라고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둘째, 사랑입니다. (4절) 골로새 교회 성도들은 모든 성도를 사랑하였습니다. 그리스도는 머리요 성도들은 교회의 한 몸으로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의 결과로 모든 성도들을 사랑하였던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이와만 사랑한 것이 아니라 성도라면 누구나 사랑하였습니다.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를 미워하는 일은 자해행위입니다. 셋째, 소망입니다. (5절) 여기서 소망이란 좋은 것에 대한 기대로 구원을 통하여 얻게 되는 유익을 의미합니다. 무엇이든 내게 유익한 것이요 좋은 것입니다. 골로새 교회는 이 세상이 아닌 하늘에 소망을 두었습니다. 우리 시대 그리스도인들의 갈등은 ‘돈이냐 하나님이냐’이지만 골로새 성도들은 세상의 보상이 아닌 하늘의 보상을 원하였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가 골로새 교회의 열매였습니다. 그러면 골로새 교회는 어떻게 이런 힘을 가질 수 있었습니까? 누군가로부터 복음 진리의 말씀을 전해 들었기 때문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5절) 골로새 교회는 전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러한 열매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누군가로부터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누군가는 누구일까요? 그는 바로 ‘에바브라’였습니다. (7절) 에바브라에 대한 성경의 기록은 그가 바울의 동역자라는 정도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골로새 교회에 바울에게 배운 대로 예수님은 그리스도요 성도는 서로 사랑해야 하며 하늘에 소망을 쌓아두고 살라는 복음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골로새 교회는 그의 그런 가르침을 따라 바울도 인정하고 감동할만한 복음의 합당한 열매를 맺었던 것입니다. 여러 명이 아닙니다. 단 한 사람 에바브라로 말미암은 일이었습니다. 단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한 교회를, 한 도시를 변화시켰던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데는 단 한사람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면 에바브라는 어떻게 이렇게 하였을까요? 첫째, 그는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7절) 신실한은 불변, 충성의 사람이라는 듯입니다. 에바브라는 어떤 경우나 환경에서도 변하지 않는 불변의 사람이었습니다. 둘째, 그는 성령 안에서의 사람입니다. (8절) 성령 안이란 함은 성령님과의 연합을 의미하는 말로 성령님께 철저히 복종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에바브라는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성령께 철저히 순종하는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에 능력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환경에 영행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직분자가 아닌 평신도였습니다. 다만 믿음에서 변하지 않았고 성령께 순종하였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였고 성령은 그런 그의 복음을 사용하시어 골로새 교회에 그런 열매가 맺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분명 대단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만일 에바브라 처럼 신실하며 성령께 순종한다면 우리 역시 하나님에 손에 들려 세상을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이는 능력자도 직분자도 합당한 조건을 갖춘 자도 아닙니다. 신실한 자 순종하는 자입니다. 이미 그런 사람입니까? 그러면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십시오. 이렇게 자녀를 양육하십시오. 그러면 단 한 사람일지라도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치와 비중, 가능성은 무궁합니다. 성령이 무궁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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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5-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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