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된 자는 침묵하지 않습니다
막 16:1-11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해결할 수 없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죽음입니다. 이제껏 죽음은 누구에게도, 어떤 일에도 정복당한 적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죽음도 단 한 번 정복당한 적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부활로만 끝나지 않고 우리의 부활로 이어질 것입니다. (고전 15:20-22) 우리는 이 사실을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에서만의 회복이요 승리가 아니라 모든 것들로부터의 회복이며 승리입니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회복되는 이들이 등장합니다. 첫째, 막달라 마리아입니다. 예수님의 무덤을 확인한 여인들이 안식 후 첫날 이른 새벽에 무덤 문을 막고 있는 큰 돌로 인해 걱정을 하면서도 예수님 몸에 향유를 바르기 위해 무덤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 돌을 굴려져 있었습니다. 무덤 안으로 들어간 여인들은 무덤 안에서 만난 천사는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알리고 난 뒤 갈릴리로 가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라고 전하였지만 여인들은 너무 놀란 나머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인들의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마리아가 이 소식을 알렸던 것입니다. 요한복음에 의하면 마리아는 아직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는 못한 가운데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졌다고 전하였습니다. 이에 베드로와 요한이 무덤으로 가서 그 사실을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마리아는 여전히 무덤에 남아 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셨고 이때 마리아는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확신하고 아직도 슬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였습니다. 마리아의 이 확신과 믿음은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얻게 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마리아의 믿음과 슬픔, 절망도 모두 회복되었습니다. 둘째, 베드로와 제자들입니다. 천사가 여인들에게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갈릴리로 가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도록 전하라 하였습니다. 주목할 것은 천사는 베드로의 이름을 따로 거명한 것입니다. 굳이 베드로를 따로 부른 이유는 그가 이전에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하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후 갈릴리에서 베드로를 만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3번 물으심으로 그의 3번의 부인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것 때문에 베드로는 갈릴리로 가야 했고 거기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회복되었습니다. 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역시 예수님이 잡히실 때 모두 버리고 도망한 사람들입니다. 제자들은 여인들을 통해 예수님의 무덤이 비었다는 이야기도, 무덤에 다녀온 베드로와 요한의 이야기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본 마리아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결 같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이것이 그들의 끝이 아닙니다. 그들은 부활의 증인으로 남은 인생을 헌신하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그로 인해 회복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막달라 마리아, 베드로, 제자들 모두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절망에 빠져 있었지만 그 절망은 소망과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들의 이 변화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이 이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의 가장 큰 문제요 사람의 힘으로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숙제인 죽음을 해결하셨습니다. 나아가 예수님의 부활은 여인들의 걱정도, 제자들의 두려움과 소극적인 자세도, 베드로의 믿지 못함도, 그들의 미래까지도 다 해결하셨습니다. 부활이 감당하지 못할 어떤 문제도 상황도 없습니다. 다만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보다도 우리의 상황을 더 믿는 우리의 믿음이 문제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큰 문제인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죽음이외의 모든 문제도 다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있었기에 그들의 모든 절망과 문제가 회복됨 같이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의 모든 문제 역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가장 절망적인 무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가장 깊고 처절한 절망에서 우리를 회복시킬 것입니다. 우리가 이 회복의 은혜를 누리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첫째 자리를 떠나지 마십시오. 막달라 마리아는 무덤을 떠나지 않음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절망의 자리를 피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그곳에서 주어질 하나님의 회복을 기대하십시오. 둘째, 명령을 지켜 행하십시오. 베드로와 제자들은 명령대로 갈릴리로 갔고 거기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남으로 회복되었습니다. 내게 주어지는 명령을 지켜 행하십시오. 이렇게 회복된 자들은 주님의 부활을 전하게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전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방법을 찾아보십시오. 회복된 사람들은 침묵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부활로 반드시 회복될 것을 붙들고 전하십시오. 또 다른 누군가가 그 부활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 나눔
1. 내게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며 어떤 것이든 주의 부활이 그것을 해결할 수 있음을 믿으십니까?
2. 그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3. 주의 부활을 전하기 내가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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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09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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