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막 15:33-41
하나님의 은혜는 값없이 받는 것임에도 자격이 있는 자만 그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구원이란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하는데 이런 은혜는 누구에게나 주어질 수 있지만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누릴 자격이 있는 자에게만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누구에게 주어지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사람의 자격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백부장의 고백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3시간이 지난 정오부터 어둠이 몰려왔습니다. 이 어둠은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는 것으로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당하셨던 것입니다. 이에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예수님은 부르짖으셨고 이 모습을 본 유대인들은 저가 엘리야를 부른다며 신포도주를 마시게 하고 엘리야가 와서 구원하는 가를 보자며 끝까지 예수님을 조롱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조롱을 뒤로한 채 큰 소리를 외치신 후 조용히 숨을 거두셨습니다. 인간의 죄를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고 십자가에 달려 인간의 죄를 담당하신 채 죽으심으로 모든 인류에게는 구원의 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으심의 결과는 이만이 아닙니다. 본문에는 예수님의 죽으심이 가져온 두 가지 결과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성전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이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는 것으로 높이가 18m, 너비가 9m이며 두께는 어른 손바닥 너비였습니다. 이런 휘장이 위에서부터 찢어졌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찢으신 것으로 하나님께 나아감에 있어 어떤 희생제물이나 제사장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완벽한 희생제물이 되어 더 이상 제사가 필요하지 않은 완벽한 제사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누구라도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나갈 수는 없습니다. 둘째, 백부장의 고백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예수님을 지켜본 백부장은 ‘이 사람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었노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백부장의 고백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주목할 것은 백부장은 이방인이면서도 당시 십자가 주변에 있던 모든 이들 가운데 유일하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방인이며 신앙이 없던 이가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께서 큰 소리 지르시고 죽으신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39절) 당시 십자가 처형을 볼 때 예수님은 아직 죽을 그런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린 이후 어둠이 임하였고 죽으실 때 지진과 무덤이 열리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등 이상 현상 (마 27:51-52) 이 일어났고 마침내 ‘다 이루었다’(요 19:30) 고 외치시며 죽으시는 모습을 본 백부장은 이 분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이 장면은 백부장만 보고 들은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던 모든 이들이 다 함께 보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고백을 한 것은 백부장이 유일하였습니다. 이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향해 ‘주는 그리시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한 것에 대해 이것을 알게 한 이는 하늘의 아버지시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과도 동일합니다. 백부장은 본래 신앙이 없는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런 믿음과 마음을 주신 것입니다. 백부장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하였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우리의 믿음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 결과 이 믿음이 있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구원은 단지 영혼의 구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들을 통해 구원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은혜까지도 함께 주셨습니다. (롬 8:32)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다면 우리는 영혼의 구원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문제에서도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는 십자가 아래에서 해결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감당 못할 일도 문제도 사람도 상황도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엔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한 우리란 믿는 자를 의미합니다. 이 은혜는 오직 믿는 자에게만 주어집니다. 비록 주님의 십자가는 모든 문제를 해결 할 능력을 가졌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는다면 모든 것을 해결할 십자가의 능력이 그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오직 주님을 구주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자에게만 이 은혜가 주어집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으십니까?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은혜를 누릴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며 그에 따라 우리의 모든 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은혜는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구하십시오. 담대히 요청하십시오. 믿음으로 아뢰십시오. 모든 문제가 해결 될 것입니다.
* 나눔
1. 나는 정말 예수님이 나의 구주시며 하나님의 아들로서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심을 믿고 있습니까?
2. 그럼에도 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3. 내 모든 문제에서 해결함을 받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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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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