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가까울수록
막 13:1-13 2012. 01. 15
세상의 종말이 다가왔을 때, 그런 징조가 보일 때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요?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때 7인조 악단을 이끌고 마지막까지 연주하던 이는 교인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세상의 마지막 종말이 가까이 왔을 때 모든 그리스도인인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은 다소 길지만 구조는 간단합니다. 성전에 대해 예수님과 제자들의 질문과 가르침이 주된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오실 때 제자 중 하나가 성전의 위엄과 위용을 가리키며 감탄하였고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 성전이 완전히 무너질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당시 성전의 규모와 외양이 대단하여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올 때까지 이 성전은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성전이 완전히 무너질 것이란 말씀에 제자들은 놀랐고 이에 언제 성전이 무너질 것이며 종말에는 어떤 일들이 있을지를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의 무너짐만 말씀하셨으나 제자들은 종말의 일까지 함께 물은 이유는 당시 유대인들은 성전의 무너짐과 종말, 메시아의 나타남이 서로 다른 사건이 아닌 연속하여 일어나는 사건으로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구약적 배경에서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간격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이 두 사건은 전혀 다른 사건이지만 그럼에도 둘 사이에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미혹하는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5절) 이는 종교적인 속임수를 의미하는데 1). 거짓 메시아들이 등장합니다. 예수님은 메시아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다른 메시아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모든 이는 다 가짜입니다. 2). 전쟁의 소문들이 들립니다. 인류 역사 이후 세상에는 수 없는 전쟁이 있었고 지금도 민족 간에 그리고 종교와 종파간의 전쟁이 발발하고 있습니다. 3). 자연재해가 있습니다. 곳곳에 지진과 기근이 들어 수 없는 이들이 고통과 공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종말 자체가 아니라 종말의 시작일 뿐입니다. 이런 혼란을 틈타 사람들을 속이려는 종교적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핍박이 있을 것입니다. (9절) 믿지 않는 자들은 마지막 때에 자기 몸과 자기 것에 대한 권리를 빼앗기고 타인이 맘대로 하며 핍박할 때가옵니다. 성도들은 그때를 대비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도들은 종말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첫째, 속지 않도록 분별해야 합니다. (5절) 아무리 충격적인 일들이 일어나도 우리를 속이려는 것들을 분별해야 합니다. 1). 현실을 믿지 마십시오. 눈에 보이는 현실자체가 진리는 아닙니다. 2). 하나님의 가치, 성경과 부합하는가를 보십시오. 정의와 상식을 이야기해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 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3).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지를 보십시오. 하나님보다 우선하는 만드는 것들은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다 속임수입니다. 4).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십시오. 내가 죽고 남이 사는 것인지, 아니면 남이 죽고 내가 사는 것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진정한 관계는 내가 죽고 다른 이를 살리는 것입니다. 둘째, 대비하십시오. (9절) 성도들은 장차 올 핍박을 대비해야 합니다. 핍박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합니다. 1). 성령의 인도를 받으십시오. 마지막 때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들을 귀가 있어야 합니다.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하십시오. 2). 인내하십시오. 끝까지 견디는 자는 마침내 구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믿음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않으려면 내 이익이 아닌 늘 하나님의 유익을 좇아 행동하십시오.
2차대전 때 아시아를 책임지던 맥아더는 전세가 불리해지자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철수하였지만 그 약속대로 자유와 승리를 가지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낮 사람도 약속을 지키는데 신실하신 예수님은 더 말할 것 없습니다. 주님은 승천하시면서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따라 반드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때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맞이하는 우리의 모습 또한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 그날이 가까울수록 우리는 그날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준비되어 있습니까? 속임수에 빠지지 않기 위해 분별하는 일에 훈련하고 계십니까? 대비하기 위해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며 어떤 일을 만나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견디고 계십니까?
예수님은 분명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날은 분명 올 것이며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 마음에 새겨야 할 질문은 이것입니다. 나는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가? 나는 준비되어 있는가? 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 나눔
1. 세상의 종말이 왔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무엇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셨습니까?
2. 진정한 세상의 종말은 언제 오며 그에 대한 당신의 대비책은 무엇입니까?
3. 왜 그런 대비책을 세워야 하는지 나누어 보시고 혹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것도 나누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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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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