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1-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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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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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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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다짐을 합니다. 다이어트나 운동 같이 건강을 위한 것이기도 하고 영어나 다른 학습을 위한 것일 수도 있고 습관이나 태도를 고치려는 것일 수도 있고 신앙생활에 관계된 것들 일수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다짐과 결심이 거의 작심삼일로 그칠 때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처음 며칠, 몇 번은 그런 대로 해나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다짐과 결심이 흐려지고 종내에는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일쑤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마다 연말과 년 초가 되면 이런저런 다짐과 결심을 하지만 끝까지 완수해 낸 일이 별로 없습니다. 의지가 약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삶에서 절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장에 탈이 나서 한 동안 몹시도 고생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배우고 다짐한 것 가운데 천천히 먹기, 오래 씹기 등이고 이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지금까지 그런 대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너무도 호되게 당하고 겪었기에 또 다시 같은 아픔을 겪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의지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 말을 들어보면 그 나라의 말을 배우는 것이 힘들지만 그야말로 기를 쓰고 배운다고 합니다. 당장이 불편하고 사역을 위해서는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삶이요 생존이요 사역을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곰곰이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년 초의 다짐과 결심을 끝까지 붙들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니 답은 하나, 내게 정말 필요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붙잡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신앙생활과 관련한 일들의 다짐을 끝까지 해내려면 정말 내게 절실하고 필요한 것을 정하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분량을 정하고 차근차근 해나감이 있어야 합니다.
혼자 하다 보면 나태해 질 수도 있고 미루거나 슬그머니 그만 두는 일도 벌어지기에 다른 이들과 함께 서로 격려하며 도움을 주고받으면 혼자 할 때보다 쉽게 해낼 수 있습니다. 자극이 되기도 하고 때론 경쟁이 되기도 하고 선한 열심을 품는 동기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아예 그런 거룩한 욕망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편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나 다른 한편으로 볼 때는 심각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만일 전혀 배고픔도 느끼지 못하고 먹고 싶다는 욕망조차 없다면 그 사람은 곧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목사로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영적인 문제에는 반드시 악한 영들이 끼어들어 방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귀신들렸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악한 영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영적인 문제이고 악한 영은 어떻게 해서든 영적 나태와 무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온 힘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문제가 무엇인지를 인식해야 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중병에 들었어도 낫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백약이 무효입니다. 이와 같이 영적인 질병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 스스로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누가 도와주어도 쉽지 않습니다.
2022년을 맞이하면서 먼저 나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시고 조금이라도 영적으로 더 나아지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영적으로 심각한 상태임을 인식하시고 하나님의 긍휼과 도우심을 구하고 주변에 기도해 줄 이들에게 자신의 사정을 알리고 기도를 부탁해야 합니다. 그게 내 영이 사는 길이요 회복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오실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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