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10-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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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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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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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은 끝없는 체험과 간증의 연속인 삶입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피조물과 달리 어느 시점부터 시작된 유한한 존재도 아니고 그로 인한 한계를 가지고 계시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은 홀로 존재하시며 그 시작과 끝이 없으신 분입니다. 세상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콧방귀를 끼겠지만 믿음을 가진 우리는 분명히, 그리고 확실히 믿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계시기에 과거, 현재, 미래를 하나의 점처럼 여겨 동시에 계실 수도 있고 어느 한 시점에 임하실 수도 있습니다. 시공의 제한을 받지 않으시는 분이니 당연히 행하심에 있어 능치 못하실 일이 전혀 없으신 분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 믿는 이들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세상에 초월적 존재로만 있다면 그 능력은 사람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되 당신의 형상을 따라 만드신 분으로 이는 그렇게 만드신 사람과 인격적 교제를 나누시기 원하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사람과의 교제를 기뻐하시며 심지어 이를 위해 그렇게 교제 나누시기 원하시는 사람을 위해 죽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 결과 사람은 하나님과 무한의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피조물입니다.
사람은 이런 교제를 통해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기도 응답으로 때로는 예기치 못한 곳에서의 도움과 인도로 때로는 사람보다 먼저 행하심으로 길을 예비하심 등등이 하나님께서 사람과 교제를 나누시기 위해 행하시는 일들입니다. 그리고 그런 은혜를 체험이요 간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체험과 간증은 사람마다 다르고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찬송 가사에도 하나님과 나 사이에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신비요 비밀이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그러나 주관적이라도 그 은혜를 누린 이에게는 분명한 사실이요 실제이며 현실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신비주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요즈음 제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그런 체험을 몇 가지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대단하거나 특별한 것도 아니고 그저 하나님과 성도들 사이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그런 일들입니다. 그러나 제게는 신비한 일이요 새로운 경험이며 놀라운 체험이었습니다. 일일이 다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분명 그런 체험과 일을 겪은 건 사실입니다.
그런 은혜를 겪고 보니 모든 게 다 새로워 보이고 달라 보이고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처음 방언을 받았을 때 느꼈던 그런 기쁨과는 또 다른 기쁨으로 다른 말로 하면 이전에 비해 조금 더 단단해졌다는 표현이 옳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신비와 은혜는 멀리 있지도 않고 애써 찾아 헤매야 비로소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내 옆에 앞에, 곁에 가까이에 있었고 내 마음과 생각 속에서도 만나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내게 그럴 마음과 준비가 되어 있느냐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가 가까이 있어도 그 은혜를 사모하여 받으려는 마음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옆에 샘물이 있어도 보지 못해 목말라 하던 하갈과 다를 바 없습니다. 체험과 간증은 사모하는 자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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