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8-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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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확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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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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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름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가를 자처하고 나서는 이들이 있지만 그들의 예측이 100% 맞아떨어진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로 예측이 잘못된 것이라기 보다는 돌발 변수가 나타난 영향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 화제입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4일 과학자들이 그동안 계속해서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과소평가했지만 서서히 입장을 바꿔 이제는 최악을 대비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난가을 감염력이 높은 알파 변이가 영국에서 검출되기 전만 해도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고 일부 감염병 학자들은 백신만 빨리 맞으면 돌연변이들도 맥을 못 추고, 팬데믹 역시 서서히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등장하면서 이런 환상은 무참히 깨졌고 지금에 와서는 델타 변이가 훨씬 더 악화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다수의 변이 바이러스에 주목하고 있는데 에타 바이러스는 현재 여러 나라에 퍼졌고, 카파 변이는 인도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으며 뉴욕시에서 처음 발견된 이오타 변이도 있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변이는 람다 변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렇듯 온갖 돌연변이 바이러스들이 부상하면서 이 가운데 백신을 무력화시키고, 마치 산불처럼 번지면서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갈 ‘심판의 날’ 돌연변이가 앞으로 나오거나, 최악의 경우 이미 만들어지고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습니다.
다만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무한대로 치명적이 되는 것에는 제약이 따르는데 바이러스가 세포에 달라붙도록 해주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 변화에 한계가 있어 일정 한계를 지나고 나면 더 치명적으로 확대되지는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이런 전문가들의 예측이 얼마나 맞아떨어질지는 두고 지켜봐야겠지만 흥미를 끄는 것은 전문가들이 ‘심판의 날’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일반적 상황에서 너무도 피해가 클 것이기에 한 말이겠지만 그래도 굳이 심판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목사이기에 이런 단어 사용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건 있겠지만 그래도 섣불리 이런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100% 동의할 수 없습니다. 심판은 오직 하나님의 고유 권한이자 능력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해 이런 권한을 행사하신다고 한들 정말 성경이 말하는 최종의 심판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여러 설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 재단에서 인구 조절을 위해 만든 것이다,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만든 생화학전이다, 백신을 맞으면 통제당한다 등등 음모론에 관한 설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편 보면 음모론이나 전문가들의 예측이나 오십보백보인 듯싶습니다. 무엇 하나 정확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속에서도 확실한 한 가지가 있으니 주님 말씀입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마10:28) 우리가 정말 신경 쓰고 두려워해야 할 것은 코로나 변종도 음모론들도 아닌 우리를 정말 심판하실 주님입니다. 주님만이 가장 확실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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