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6-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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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의 지혜는 하나님의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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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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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벽에 함께 살피는 본문이 잠언입니다. 잠언은 총 31장으로 매일 하루 한 장을 읽으면 한 달에 한 번 읽을 수 있고 그렇게 일 년을 읽으면 12번 읽게 됩니다.
잠언은 하나님의 백성이 매일의 삶 속에서 겪는 실제적인 문제들을 다룰 수 있도록 하나님의 가르침을 자세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과 이웃, 부모와 자녀, 삶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일들에 대한 지침을 다루고 있어 한 마디로 삶의 총체에 관한 실용적인 가르침이 잠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상당 부분이 바로 지혜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지혜는 사물의 이치나 상황에 대해 바르게 대처하고 대응할 방도를 생각해 내는 정신적 능력으로 지식과는 다릅니다.
지식은 교육이나 직간접적인 경험, 연구 등을 통해 얻은 체계화된 인식인데 잊어버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한 번 습득한 지식은 거의 반영구적으로 지니게 되는데 지혜는 지식과 같이 교육이나 경험 등을 통해 습득할 수 없습니다. 일단 습득된 지혜는 지혜가 아닌 지식으로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잠언을 살피다 보니 지혜는 곧 성령님의 감동과 같은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이론적 배경의 논문이나 저작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잠언을 살피며 곰곰이 생각하고 묵상하다 보니 잠언에서 말하는 지혜가 곧 하나님, 성령님의 감동이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딤후 3장 16절에 보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지어졌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하나님의 감동이란 하나님의 숨결이 불어 넣어진 것으로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흙으로 만들어 놓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신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창세기에서 말하는 생기는 ‘생-生,기-氣’로‘바람, 호흡’을 말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사람의 외형을 흙으로 만드시고는 그 코에 하나님의 숨결 (살아있는 호흡)을 불어넣어 ‘생령-生靈’, 호흡하는 존재-살아 있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감동이 곧 잠언과 다른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라고 하는 이유는 그 지혜가 사람의 선천적인 재능이나 노력, 연구, 경험, 지식과 같은 습득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세상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지혜는 그저 세상에 속한 이치와 상황에 대한 반응과 대처라면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을 알고, 믿고, 순종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라고 하였습니다. (약1:5) 당연히 성경에서 말하는 성경적 지혜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지혜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지혜는 하나님의 인도요 음성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잠언에서 말하는 미련함은 지능적인 미련함이 아닌 판단, 구분, 분별, 절제 등 모든 부분에서의 총체적인‘부족함’을 말하는데 한마디로 지혜 없음입니다.
지혜, 하나님의 감동을 붙들지 못하는 자는 미련하여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구분하지 못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지 못하니 그 길의 끝이 무엇일지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런 지혜를 얻는 또 하나의 방법이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욥 28:8, 시 111:10, 잠 9:10, 미 6:9) 지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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