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5-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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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의사표현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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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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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뉴스, 기사와 댓글 등에 대해 눈-팅 (인터넷상에서 게시판에 글을 쓰거나 다른 사람의 글에 댓글을 다는 따위의 행동을 하지 않고,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 일)만 해왔습니다.
성격상의 반응일 수도 있고 남의 기사와 글에 감 놔라 배 놔라 하기도 우습고 댓글에 반대되는 글을 올려 논쟁을 넘어 다툼과 싸움에 끌려 들어가기 싫어서 그동안은 아무 소리 않고 기사 본문과 댓글을 읽은 것으로만 그쳤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제 개인의 의견을 소극적으로나마 표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댓글 가운데 욕설, 비방, 혐오, 타인에 대한 무시 등의 대해서는 ‘엄지 아래’ 표현을 누르고 기사 내용 가운데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화나요’를 누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기사와 댓글에 대해 그렇게 하는 건 아니고 우선 기독교 관련된 것에 대해 적극적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제 의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독교와 교회, 예수님, 하나님과 관련하여 객관적인 근거 없이 써대는 댓글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반면 정인이 양부모 사건처럼 잘잘못이 분명히 드러난 경우에는 설사 표현 수위가 도를 넘는다고 해도 아무 표현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이니까 욱하는 마음에 순간의 감정을 참지 못할 수 있고 분위기에 휩싸여 생각나는 대로 글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례를 넘어 혐오와 반대를 위한 반대의 마음으로 올리는 기사와 댓글에 대해서는 나름 ‘엄지 아래’, 혹은 ‘화나요’를 누르고 나아가 신고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하나 그렇게 한다고 달라질 것 없고 댓글이나 기사를 쓴 이들이 제 표현을 눈여겨보는 것도 아니겠지만 그래도 아닌 건 아니고, 나 하나일지언정 올린 글에 동의하지 않음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혐오와 비난이 줄을 잇고 있는데 정은경 질병 관리청장의 말 대로 예배 중에 감염이 일어난 예는 없고 대부분 예배 후 식사 모임 같은 소모임을 통해 감염되고 있음에도 교회와 예배가 마치 감염의 근원지처럼 몰아붙여 혐오의 말들을 쏟아 내고 공격하는 건 그냥 묵과하고 넘어갈 문제는 아닙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할 건 인정하고 즉시 바로잡아야 하겠지만 잘못하지 않았음에도 교회이니까~, 세상이니까~ 하며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싸우자는 것 또한 아닙니다. 다만 무조건적 비난과 혐오와 욕설에 대한 표현일 뿐입니다.
아직 댓글을 통해 개인적 의견은 달지 않고 있고 기독교의 영역이 아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관한 기사와 댓글에는 반응하고 있지 않지만, 누구든 혐오와 욕설 등에 도를 넘는다고 판단되면 어떤 영역이든 서서히 반응을 보일 생각입니다.
‘나 하나 그렇게 한다고’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나 하나라도’라는 마음으로 혐오와 배제를 말하는 이들에게 자기만의 생각이 다가 아님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한편 성도이기에 더 나아가 악플이나 혐오의 글이 아닌 선플로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은 나 혼자 잘 믿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성도는 세상의 소금이고 빛이어야 합니다. 어차피 세상은 점점 더 악을 향해 치닫겠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어야 합니다. 어두울수록 빛은 더 환하게 빛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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