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7-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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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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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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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에 보면 코로나 19 이후에 대한 내용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유튜브 검색창에 ‘코로나 19 이후’ 라는 검색어만 입력해도 다 볼 수도 없을 만큼 많고 다양한 내용의 영상들이 올라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와 관련된 영상 몇 가지를 보았는데 보고 나서의 느낌은 정말 마음에 와 닿고 그렇겠다,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 내용들은 음모론에서부터 사회와 생활의 변화에 대한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아직 그들이 말하는 그런 내용들이 실현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그들의 설득력이 약해서인지, 그도 아니라면 아예 생각도 않던 부분들인지라 감각이 없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어떤 형태로든지의 변화입니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개인과 직장, 사회생활, 심지어는 우정과 친밀함에 있어서까지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목사이니 당연히 성도들 심방을 가야하고 갈 때도 있는데 이제는 그나마 잘 하지도 못하는 심방조차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못하는 것이 아니라 꺼려지고 있다는 것이 솔직한 표현입니다. 꺼려진다 하여 심방 가는 것을 꺼린다는 것이 아니라 심방을 받는 분들에게 혹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친가나 처가는 그나마 부답을 덜고 방문하지만 그렇지 않은 다른 집은 아예 갈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대면이 확장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지만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누군가의 결혼이나 초상, 입원 등의 소식을 들어도 꼭 가서 인사를 드려야 할 곳이 아니라면 축의금이나 조의금 등을 보내는 정도로 그치고 있고 하객이나 문상객을 맞이하는 가족이나 유족들 입장에서도 아예 오지 마시라는 말씀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교회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얼마 전 소식에 의하면 한국교회의 자랑이던 통성기도는 이제 거의 사라지는 추세인 듯합니다. 대구 신천지 예배로 인한 감염자가 확산 된 것도 이유 가운데 하나이겠지만 무엇보다 입을 통한 비말의 전파로 감염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이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예배가 대폭 줄어들고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코로나 이후 주일 오후는 말할 것 없고 수요, 금요기도회, 새벽기도까지 아예 멈춘 교회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그 확산을 무시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른 여러 방법들을 개발하여 실행하고 있지만 효과면에서, 그리고 실제 신앙의 도움과 협력함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럼에도 다각도, 다방면으로 애를 쓰고 있음은 칭찬할 만합니다.
이와 함께 염려되는 것이 목장입니다. 아시다시피 목장은 이제까지 대면으로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아예 모임 자체가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코로나 19가 완전 풀릴 때까지 마냥 손 놓고 지켜만 볼 수도 없습니다. 하여 이로 인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혜의 근본이신 주께서 지혜를 주시면 해결될 문제이기는 하나 아직 그 지혜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누군가의 입을 통해, 지혜와 앞서 걸어감을 통해 방법이 찾아지고 발견되기를 기도하며 찾으며 기다려 봅니다. 하나님께서 분명 기뻐하실 일이기에 머지않아 하나님의 뜻대로의 길이 열려지길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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