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6-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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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의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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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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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모든 고통은 혼자 조용히 방에서 지낼 능력이 없기 때문에 생긴다.”프랑스의 블레이즈 파스칼의 말입니다.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여전히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한 말입니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어도 세계의 지도가 달라졌을 것,”,“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약한 갈대이다. 하지만 생각하는 갈대”라는 명언으로도 유명한 파스칼은 수학자이며 과학자이고 철학가이자 신학자이기에 그의 말에는 분명 남다른 가치와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바깥에서 즐겁게 사람들과 부대끼지 못하는 것이 고통스럽거나 불편할 수도 있지만, 자신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한참 어렵고 서로 만나기 힘든 이때 혼자서 지낼 수 있는 능력, 혼자서 스스로를 볼 수 있는 힘을 찾아보라는 진지한 권면처럼 들립니다. 코로나 19가 가져다 준 유익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19가 가져다 준 유익은 이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 첫째. 손을 자주 씻음으로 얻는 유익입니다. 코로나 19를 예방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손 씻기라는 것을 다들 잘 알고 계시고 어느 때보다 열심히 실천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럼으로 나타난 결과 가운데 하나가 독감이나 감기 등에 감염되는 이들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는 손만 자주, 잘 씻어도 웬만한 병에는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인데 그동안 우리들이 이를 얼마나 가볍게 생각하고 살았는지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두 번째. 이제껏 가까이 지내던 것들과 거리두기를 함으로 얻어지는 유익입니다. 다른 이들과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금가지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고 이로 인해 교회들은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거리두기는 단지 사람과의 사이에서만이 아니라 우리 삶 가운데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거리두기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감염으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인데 이에 착안하여 가까이 하고 내 삶 곁에 둠으로 인해 영적인 건강을 무너뜨리는 것들로부터 내 영혼과 신앙생활의 강건함을 위하여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것들이 있습니다.
내 삶 가운데 영적으로 거리를 두어야 할 것들의 목록을 뽑아보고 그것들로부터 거리두기를 실천함으로 영적인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다면 이 또한 코로나 19가 가져다 준 유익입니다.
셋째. 모든 게 은혜였음을 깨닫는 유익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해오던 것들, 하고 싶은 것들 상당수가 스톱되고 멈추어짐으로 생활의 재조정이 필요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불편함과 심지어는 우울증까지 호소하는 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그동안 우리들이 누리고 하고 가고 만나던 모든 것들이 얼마나 은혜였는지를 새삼 돌아보게 합니다.
당시에는 평범한 일상이고 특별할 것도 없는 시간이고 일들이었는데 그 모든 걸 못하게 된 요즈음 그런 자유를 누리던 것이 얼마나 은혜였는지를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정말 일상이 은혜였기에 작은 것 하나에 대해서도 감사를 회복할 수 있다면 이 또한 코로나 19가 가져다 준 유익입니다.
넷째. 그 와중에도 소망을 품는 것이 유익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상당수 많은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불편함, 외로움 등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시간들이 더 길어진다면 아예 삶 자체를 재편성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삶은 우리들에게 두려움을 가져다줍니다.
정말 앞으로 이 세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은 해보지만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럴 순간에서도 우리들은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우리들에게 주시는 것은 선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당장 그 선함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그 모든 것들은 무엇이든 선함이라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각자 코로나 19가 내게 가져다 준 유익이 무엇인지 한 번쯤 돌아보고 감사해 보는 것도 유익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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