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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목사이야기
 
작성일 : 19-09-29 10:06
교회 홈피가 다시 열렸습니다
 글쓴이 : 홈지기
조회 : 18  
외부에 교회를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가 인터넷을 이용한 교회홈피 개방입니다. 그래서 인적, 물적 자원이 받쳐주고 여력이 되는 교회들은 매주 교회 홈피에 주일 설교, 광고, 기타 새로운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올리거나 업그레이드를 합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처럼 전문적으로 교회 홈피를 맡아 관리해 줄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교회에서는 간간히, 혹은 겨우 명맥만 유지할 뿐입니다. 그나마 끊어지지 않고 유지만 해도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우리 교회 홈피가 인터넷에서 완전히 사라졌던 일이 이 있었습니다. 몇 달 전 어느 이름도 알 수 없는 단체에서 교회 홈피를 자신들이 관리해 왔는데 계약기한이 다 되었으니 계약을 연장하려면 이용료를 지불하라는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런데 그 비용이 말도 안 되게 비쌌고 제 기억으로 그런 단체와 계약을 맺은 사실이 없어 거절하였더니 얼마 후 인터넷에서 저희 교회 홈피가 사라진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알아보니 저희 교회 홈피를 관리하는 곳에서 처음 교회 홈피를 만든 이에게 계약기간 만료 메일을 보냈는데 저희에게 전달이 되지 않았고 그 사실을 까마득하게 모르고 있던 저희로서는 날벼락 맞듯 홈피가 정지 된 것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박목사님과 박민영집사님이 수고하여 다시 연결하는 방법을 알아내어 다시 일 년 기한으로 계약을 연장하여 홈피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이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저희에게 전화를 하여 상당한 금액을 요구하였던 이들을 보면 최근 홈피를 살리기 위해 저희가 지불한 금액의 20배 가량을 요구하였습니다.
만일 저희가 그 금액을 보냈다면 그중 저희가 지불한 금액만 보내고 나머지는 자신들이 중간에서 가로챘을 것입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정당한 수수료라고 항변할는지는 몰라도  저희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날강도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들이 그들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개발된 모든 영역이라면 어디나 이들과 같은 이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각자 그 분야에서 전문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 속을 살펴보면 그렇지도 않으면서 마치 전문가인 것처럼 행세를 하며 자기들 말대로 하지 않으면 손해를 입을 것이라는 협박 아닌 협박으로 그 부분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에게 돈을 내게 하는 것은 사기와 같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한참 문제가 되었고 지금도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에서 스미싱까지, 그런 방법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그런 일들이 큰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법과 사회적 관행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묵살하며, 후회나 죄의식과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형편이나 인격, 손해 등에 대해서는 전혀 개의치 않고 오로지 자기만족과 이익만을 위해 열중하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처럼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가진 이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하면서 번 돈이라면 정말 귀하게 사용해야 할 터인데 그런 이들 대부분이 헛된 곳에 돈을 쓰는 것을 봅니다. 쉽게 번 돈이라 쉽게 사용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사람 들 같지 않은 모습입니다.

  한 바탕 혼란은 겪었지만 그래도 교회 홈피를 다시 살릴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기회에 교회 홈피에 관심 있는 분들은 자원하여 섬겨주시기를 부탁드리고 다른 성도님들도 교회 홈피를 자주 이용해 주셔서 그나마 어렵게 관리하고 유지하는 분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힘을 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