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7-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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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행사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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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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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행사가 시작됩니다 -
해마다 여름이 되면 가정은 가정대로 직장은 직장대로 교회는 교회대로
모두 분주합니다. 가정과 직장은 휴가로, 교회는 여름 행사로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일정을 준비하고 프로그램을 계획합니다.
한 때 교육 부서를 맡아 사역한 적이 있기에 교회에서 여름 행사가 차지하는 위치와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 해 교회교육의 사활을 수련회나 성경학교에 둘만큼 그 비중이 대단합니다. 시간적 통계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매 주일 교회에 빠지지 않고 나온다 하여도 교회에서 교육 받을 수 있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일 년이면 52시간이며 많게 잡아야 60시간을 넘지 않습니다. 반면 수련회는 2박3일만 해도 거의 50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거기에 같은 공간에서 교육의 연속성을 생각해보면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여름행사입니다. 오죽하면 “일 년 농사, 수련회(성경학교)로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시간적 비중만이 아니라 교육의 내용과 그에 따른 결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까지 경험으로 보면 수련회나 여름 성경학교 등을 통해 신앙의 성장과 발전, 인격의 변화와 가치관 및 비전에 대해 도전을 받아 새로운 모습으로 달라지는 것을 종종 발견하곤 합니다. 이는 단기간 집중적인 교육은 물론이며 분위기와 환경으로 인한 것입니다.
또한 다른 것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교사들의 수고와 헌신입니다. 2박3일의 짧은 일정을 위해 이미 전부터 많은 수고와 시간을 들여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부적으로 교사 강습회를 다녀옴은 물론이며 자체적으로 다시 교사 강습회를 열어 또 한 번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여름휴가를 수련회나 성경학교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하려면 가족들의 원성(?)을 사야 하는데 그에 아랑곳 않고 기쁨으로 섬기는 모습을 보면 목사로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성령님의 역사하심입니다. 꼭 여름 행사기간에만 역사하시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교적 이때에 보다 강한 성령님의 역사하심과 만져주심이 나타납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교역자들과 교사들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사로서 부탁드릴 말씀은 가정에서의 여러 계획과 일정 등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이번 여름 성경학교와 수련회에 힘을 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은 바울의 교회의 미래요 희망입니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지금 아무리 부흥한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번 여름 행사에 가정의 아이들을 보내주세요. 혹 이번 여름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일생에 다시 경험치 못할 놀라운 일들을 경험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여러 모로 도와주시고 협력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십시오. 모두에게 기쁨이 될 것이며 힘이 될 것입니다. 또한 수고하는 모든 교역자들과 교사들을 위해, 이번 여름 행사를 통해 역사하실 성령님의 은혜를 위 해 기도해 주십시오. 수고하고 준비하며 눈물과 땀, 그리고 시간과 물질을 뿌린 만큼 거두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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