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3-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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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두 번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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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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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을 두 번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
그동안 목회하며 외국에 나갈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그 가운데 태국, 특히 치앙마이는 여러 번 다녀왔습니다. 3차례에 걸쳐 치앙마이중앙교회의 초청으로 제직세미나 및 집회를 인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몇 번 다녀오다 보니 어느 새 그곳의 몇몇 교인들을 알게 되었고 그 사이 그곳에 제 팬(?)까지 생겼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런 태국 치앙마이를 올 해 다시, 그것도 두 번이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올해 설립 19주년을 맞이하는데 교회가 설립된 이후 우리 교회를 거쳐 지나간 교역자들이 제가 기억하는 것만도 30여분이 넘습니다. 그 가운데 교회를 설립하신 임목사님을 비롯하여 개척 초기부터 함께 하였던 분들을 중심으로 ‘바울회’라는 모임이 결성되었는데 그 바울회의 세 번째 모임이 지난 월요일에 있었습니다.
박창길 강도사님의 결혼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바울회 목사님들이 모이게 되었고 예식 후 임목사님과의 잠깐의 만남을 통해 주일 지나고 월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가 월요일 날 다시 만난 것입니다.
주일을 지나 월요일 아침 창원에서 목회하는 김군산 목사님을 서울역에서 픽업하여 점심 무렵 한국중앙교회에 도착하였고 이윽고 임목사님을 비롯한 바울회 일행을 만났습니다.
그 모임에서 이번 4월 부활주일 주간에 치앙마이중앙교회에서 ‘북태선교사회’ (태국 북부지역의 초교파적 선교사들의 모임)에서 선교대회를 개최하는데 마침 태국 치앙마이중앙교회의 김선국 목사님이 선교사회 임원이고 그런 연유로 임석순 목사님을 주강사로 초청하였는데 바울회 모임 시간에 그 이야기가 나왔고 그때 임목사님께서 항공료는 본인이 부담할테니 김군산 목사님과 저를 선교대회에 참석하라고 초청해 주셨습니다. 김군산 목사님이나 저나 마다할 입장도 아니고 해서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4월 부활주일 주간에 태국을 첫 번째로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지난 선교헌신예배 때 강사로 오신 김선국 목사님께서 그동안 몇 차례 해오던 제직세미나를 작년에는 교회 사정으로 하지 못했는데 금년 11월 쯤 제직세미나를 할테니 다시 강사로 와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아직 정확한 날짜와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대략 11월 중순 쯤 태국 치앙마이를 다시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선교헌신예배 때 들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치앙마이중앙교회가 건축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건축에 필요한 제정적인 부분들을 충분히 갖추고 건축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 예산 가운데 2/5 정도를 한국의 어느 장로님께서 헌금해 주셨고 건축을 위해 그동안 여러분들이 헌금해 주신 것과 일부 교회 재정과 다른 분들의 헌금과 지원을 통해 건축을 해야 할 입장입니다.
교인수로는 제법 되지만 교인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잠깐 치앙마이에 다니러 오신 분들이거나 머물더라도 잠시이고 아이들 교육을 위해 나오신 분들도 많은 지라 아이들 교육이 끝나면 다시 한국으로 들어가시므로 늘 교인들이 안정되지 못한 그런 상황입니다. 일종의 소위 버스 정류장 같은 목회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김목사님이 마다하지 않고 늘 기쁨으로 감당하고는 있지만 문제는 외국인지라 부교역자로 자원하여 부임하실 분들이 없고 그렇다보니 김목사님이 교육부서부터 장년부서까지 혼자 담당하므로 버겁기도 하고 힘이 드는 그런 상황도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함께 도와주어야 하고 힘이 되어 주어야 하는데 사례도 없이 자비량으로 그곳까지 가서 함께 섬겨주실 분들이 많지 않던 중 저하고 연결이 되었고 그래서 몇 번 초청을 받아 가서 인도하곤 하였는데 이번에도 다시 초청을 받은 것입니다.
생각도 못한 두 번의 태국 방문이고 교회형편으로도 부담이 되는 부분이라 망설여지기도 하고 주저되기도 합니다. 그나마 4월 방문은 약간의 경비만 가지면 해결되기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다녀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 유명인사가 되지 못해 (^^) 초청을 받으면서도 제가 부담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그래도 그를 통해 김목사님도 돕고 그곳 성도들에게도 유익을 끼쳐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 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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