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6-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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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바꿔 사용하거나 사용해서는 안 될 용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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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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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에서 바꿔 사용하거나 사용해서는 안 될 용어들 -
지난 3일 한국교회발전연구원(원장 이성희 목사)에서“한국교회 잘못된 예배용어, 이것만은 고치자!”라는 주제로 연구발표회를 있었습니다. 그동안 교회 내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기독교 용어를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각 교단에서 위촉한 위원회는 예배학교수와 국문학교수, 방송국 아나운서, 목회자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수차례 모임을 거친 후 72개로 확정하였습니다.
이 모임에서 발표한 기독교 용어로 바꾸거나 사용 불가한 용어들은 72개로 기도와 관련된 용어 9개, 예배, 예식과 관련된 용어 40개, 그리스도인들이 쓰기에 바람직하지 못한 용어 17개가 그것입니다. 이 중에 대표적인 용어들을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도와 관련하여 잘못 사용되는 용어는‘당신’인데 발제자는 “우리말 2인칭 ‘당신’이란 용어는 결코 존대어가 될 수 없고 다만 3인칭에서는 극존대어 쓰일 수 있지만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3인칭이 될 수 없고 우리 간구를 들으시는 분으로 2인칭에 해당되므로 ‘당신’이란 호칭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용어 자체를 금지시켰습니다. 나아가 이는 기도만이 아니라 찬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찬양에서도 기도와 같은 의미로 ‘당신’이란 용어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이 비록 2ㅣ인칭에서 존칭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자기 부모 면전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용어를 하나님께는 더욱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기도드렸습니다.’는 과거형이므로 현재 기도하고 있음에 맞춰‘기도드립니다’로, ‘주여, 아버지시여’는 어법상의 문제로 ‘주님, 아버지’로, 바꾸어 사용해야 하고 ‘지금도 (아직도)살아계신’은 언젠가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을 전제로 한 것이기에 아예 사용불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예배, 예식과 관련된 용어의 변경은 △사회자는 인도자(예배 시)로, △성가대는 찬양대로, △대예배는 주일예배로, △열린 예배는 열린 집회로, △예배 본(봐 준)다와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준비찬송은 아예 사용불가이며, △헌금은 봉헌으로, △하나님의 축복은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설교 용어)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으로 △주기도문을 외우겠습니다 는 주님 가르쳐준 대로 기도하겠습니다로, △예배의 시종을 의탁하옵고는 주장하시고, 인도하시고로, △예수 공로 의지하여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등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성경에 대한 용어로는 룻기서, 욥기서, 잠언서, 아가서 등은 룻기, 욥기, 잠언, 아가로 사용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기’와‘서’는 의미상 같은 표현의 중복표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며 시편 O장 O절 은 시편 O편O절 등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몇 장이란 표현은 산문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그리스도인들이 쓰기에 바람직하지 못하고 사용해서는 안 되는 한 용어들로 도로 아미타불, 공염불, 보살 같다, 부처님 가운데 토막, 신선놀음, 도사, 신주 모시듯 한다, 명당자리, 넋두리, 도깨비장난, 일진, 살, 귀신같다, 액, 운수, 운, 재수, 사주팔자, 터줏대감, 손, 운명 등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가운데 이미 몇 가지는 거의 고유명사화 되다시피 하였기에 굳이 막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주여’라는 용어는 어법상 틀린 용어임에는 분명하나 어법보다는 이미 굳어진 명사인 것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예가 바로 ‘형제, 자매’입니다. 형제, 자매는 복수형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각각의 한 개인을 향해서 형제, 자매라 부르고 있습니다. 복수형임에도 단수형처럼 고유명사화 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변경하거나 바꾸어야 할 용어들은 즉시, 한 번에 바꿀 수는 없겠지만 의식적으로 생각하며 바꿔 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사용불가의 용어들은 적극적으로 입에 올리지 않도록 의식을 갖고 말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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