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6-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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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나눔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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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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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장 나눔에 대해 -
사적이든 공적이든 상관없이 모든 모임에는 그 모임 자체가 가지는 목적이 있습니다. 이익을 위해서든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든 어떤 것이든 목적 없는 모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목장의 모임 역시 그렇습니다. 목장의 존재 목적과 모이는 이유는 교회의 본질적인 기능(예배, 교육, 교제, 전도와 선교)을 다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목적이 이루어지려면 교역자 혼자 모든 목장을 다 감당할 수 없기에 평신도 지도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지도자가 평신도이기에 당연히 각자의 집에서 모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가정교회와 목장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한 오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들이 비교적 건전하게 성장하고 유지되는 것을 보면 가정교회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가정교회, 목장의 목표가 교회의 본질적인 기능을 다하는 것이라면 목장의 핵심은 회복과 비전이며 이 핵심에 이르는 길이 삶을 나누는 나눔입니다. 목장으로 모이는 이들이 먼저 회복되어야 전도든 선교든, 봉사든 할 수 있습니다. 회복 없는 사역과 봉사는 마치 체력이나 체질, 마음이 미처 회복되기도 전에 회사나 업무 등으로 복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나눔이 원활히, 그리고 원만하게 이루어지면 삶과 마음 가운데 회복의 서서히 일어나게 됩니다. 이는 단지 이론적인 것이 아니고 가정교회를 하는 모든 교회들의 공통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나눔을 통한 회복을 기대한다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먼저 자신을 노출해야 합니다. 몸이 상해 치료하려면 먼저 상처 난 부위를 보여주어야 치료할 수 있듯이 마음이든 믿음이든 회복되기 원한다면 먼저 자신을 노출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 회복은 단지 말하고 들어주는데서 일어나기도 합니다. 진정한 회복과 치유를 원한다면 먼저 자신을 노출해야 합니다.
둘째, 노출할 때 가능한 투명하게 노출하고 노출의 수위를 조졸해야 합니다. 간혹 자신을 노출했다가 뒷감당을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목원들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관계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노출 수위를 조절해야 합니다.
셋째, 말을 많이 하지 마십시오. 어느 목원이 자신을 일들을 이야기할 때 듣는 이들은 말을 삼가 해야 합니다. 정죄하거나 훈수 혹은 도중에 말을 끊거나 참견하지 말아야 하며 들을 때 추임새- “그랬군요, 저런!, 많이 힘들었겠네요, 그래서요”- 를 사용하고 원망이나 불평의 말이 아닌 감사와 간증의 말이 나오도록 서로 잘 유도해 주어야 합니다.
넷째. 간증과 질문을 하십시오. 듣고 자기의 의견을 나눌 때 교과서 같은 답을 주지 말고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성경구절을 인용할 경우 성경구절만 인용하지 말고 제시한 성경구절을 붙들고 승리한 경험을 말해 주십시오. 만일 그런 경험이 없을 경우에는 유도 질문을 하여 스스로 문제의 답을 찾아 해결하도록 도우십시시오.
다섯째, 비밀을 지키십시오. 나눔을 통해 알게 된 사실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목장 안에서만의 이야기로 끝내고 절대 외부로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일 자신이 말한 비밀들이 외부로 알려질 경우 다시는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장에서 들은 비밀은 절대 외부로 노출시켜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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