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5-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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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장 분가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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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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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장 분가를 합니다 -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2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서로를 익히고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을 줄 압니다. 이를 위해 목장을 다시 구성하였고 그 결과 지금과 같은 목장의 모임이 되었습니다.
본래 목장에서 목원의 만수(滿數)는 자녀들을 빼고 12명, 즉 6가정입니다. 그렇다고 6가정 12명이 안 된다고 비정상적인 목장은 아닙니다. 다만 그것이 가장 이상적인 목원의 만수라는 것입니다. 굳이 6가정 12명으로 한정한 것은 예수님의 제자가 12명인데서 기안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12명으로 한정하셨기에 우리 역시 한 목장을 12명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2명이 넘어서면 분가 - 목장을 둘로 나누는 것 - 를 해야 합니다. 12명이 되지 않더라도 6가정이 넘어서면 서서히 분가를 준비해야 합니다.
분가를 해야 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수가 많아짐으로 나눔 시간에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돌아가는 목원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제대로 나눔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회복도 없을뿐더러 전체 나눔 시간도 그만큼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2. 전도의 열기가 식습니다. 또한 모이는 인원이 많으므로 전도할 이유도, 목적도 상실하여 모이는 인원만 모이는 경우가 생겨납니다. 가정교회의 본래적인 목적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므로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분가를 해야 합니다.
분가는 기존 목자에 또 다른 목자 한 명을 임명하여 목장을 둘로 나누것을 말합니다. 이때 새로 임명되는 목자를 ‘대행목자’ 라고 합니다. 대행목자는 요구되는 성경공부 과정을 다 이수하지 못한 목자를 말하나 정식 목자의 역할을 그대로 하는 목자입니다.
목장의 분가 방법은 두 가지로 1. 가정을 반반씩 나누는 경우. 보통 이럴 경우 목원은 기존 목자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고 기존 목자에게 소속되지 않으면 상처 입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2. 목자가 새로운 목장을 개척하는 경우. 이때 목자는 단독으로 개척하거나 한 두 가정을 데리고 나와 목장을 개척합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 목원이 남아 있어 새로 임명되는 목자는 목양이 쉬워집니다.
그런 목장 분가를 ING 목장에서 이번 주에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목자인 민관홍(임수빈) 목자를 중심으로 최남경, 성인경집사가 목원이 되어 ‘아우디’목장으로, 류지화(김명희) 목자를 중심으로 전종교(박혜영), 이인규(정안숙), 선진근(임민화)집사가 목원이 되어 ‘푸르고 푸른’(가칭) 목장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는 말 그대로 교회입니다. 부흥되지 않는다고 어려움이 있다고 문제가 있다고 임의대로 폐쇄할 수 없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교회 역시 일반 사회 구조처럼 이윤(?)을 창출하지 못하거나 능률이 오르지 않을 경우 문을 닫거나 폐쇄하거나 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는 이윤을 위한 단체도 능률과 효율을 생각하는 단체도 아닙니다. 교회는 생명을 위한 단체입니다.
분가식은 가정교회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일입니다. 이번 분가식을 바라보며 우리는 두 가지 면에서 축하해주어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이끄심과 준비하심 가운데 이루어지는 분가이기 때문입니다. 민관홍 목자나 류지화 목자나 모두 다 생명 살리는 일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고 그런 마음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입니다. 둘째, 이번 ING 목장의 분가로 두 개의 목장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목장이 두 개로, 단지 수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생명 살리는 일 역시 두 배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축하하고 격려하며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이번 분가식을 통해 생명 살리는 놀라운 일들이 우리 교회 가운데 가득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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