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1-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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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장을 새롭게 편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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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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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자가 임명되었습니다. 목자는 목장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들입니다. 한 달 전 가정교회 진행 일정에 대해 말씀 드렸던 것 같이 목자가 선정이 되었음으로 이제 남은 것은 목장 편성입니다. 목장 편성에 대해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굳이 사로 편성을 해야 하는 가는 당위성에서부터 편성의 방법에까지 여러 의견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목장편성의 이유부터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목장들이 의미 있고 활발한 활동들을 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목장을 새롭게 편성하려는 것은 누차 말씀드린 것 같이 교회의 본질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기에 이런 교회의 본질을 보다 효과적이며 능동적으로 이룰 수 방법이 목장이기에 그렇습니다. 개인별 전도나 그룹별 전도 등 역시 효과적이기는 하나 목장 전도만큼 강력하지는 못합니다. 모든 목원 식구들이 다 함께 전도에 동참하여 기도하고 접촉점을 찾고 초대함으로 모두의 힘으로 전도를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남편이나 아내) 전도에 탁월합니다. 전도가 목장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목장의 핵심 가운데 하나가 전도이므로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부득이 남, 여 함께 하는 부부 목장으로 구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불신 남편과 아내, 가족들을 교회로 인도하기 용이합니다.
두 번째는 삶의 나눔을 통한 회복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목장의 핵심 가운데 또 하나가 바로 나눔입니다. 이 나눔은 성경공부가 아닌 말 그대로 ‘삶의 나눔’입니다. 일주일 혹은 근래 자신의 삶 가운데 일어났던 일들 가운데 고민과 어려움, 하나님의 은혜 등을 나누어 신앙의 세계에서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간접으로 경험하고 그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의 성장과 아울러 다른 이의 삶의 지혜를 배움으로 내 삶의 회복을 이루는 것입니다. 부부가 각각 다른 목장에 속할 경우 부부나 가정 사이의 일들이 함께 공유되지 못해 회복이 이루어져도 반쪽의 회복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부부나 가족, 직장, 사회 등 모든 부분에서 진정한 회복을 추구하는 것이 목장이기에 부부가 함께 하는 목장으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이상과 같이 전체가 부부목장으로 편성하려다 보니 부득이 여성 목장을 부부 목장으로 통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 번째, 목장 편성을 두고 많은 고민과 생각과 연구를 하였습니다. 기존 목장에서 한 두 가정만 빼내서 다른 목장을 구성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누구를 빼고 누구를 놔둘 것인가의 어려움이 있고 교회에서 일방적으로 목장을 편성할 경우 역시 많은 혼란이 예상되어지고 목원이 목자를 선택할 경우 다른 목자를 선택하였을 때의 미안함과 그동안 섬기던 목원으로부터 목자로 선택되지 못하였을 경우의 서운함, 목원이 목자를 선책하는 부담감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목장 그대로 편성이 되어 진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부부목장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느 방법, 어떤 모습으로 편성한다 해도 모든 성도가 100%가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목장 편성에 대한 아픔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 전체 모두를 전면적으로 새롭게 편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네 번째, 목장의 수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새로 임명된 목자들 가운데는 한 목장에서 기존 목자까지 두 분, 세 분의 목자가 임명되었습니다. 목자로 임명되어 다른 목장을 구성할 경우 기존 목장은 운영이 어렵게 되고 새로 목장을 구성할 때 다른 목장에서 목원을 빼오기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럴 경우 분가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같은 목원 식구가 아닌 분을 목자로 하여 목장을 구성하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여러 사정과 형편과 상황을 고려하였지만 목장을 새롭게 편성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되어져 새롭게 목장을 편성하려고 합니다. 많은 아쉬움과 서운함이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불편함을 드려 죄송스러운 마음 가득합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의 본질을 살리기 위한 부득이 한 편성임을 깊이 양해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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