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2-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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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목장이 주중, 평일에 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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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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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목장이 주중, 평일에 모입니다 -
목장(가정) 교회는 말 그대로 목장(가정)이 교회입니다. 바울의 교
회는 전 교인이 함께 모이는 교회이며 동시에 각 목장(가정)으로 모이는 교회입니다. 비록 작고 약해도 목장(가정) 역시 엄연한 교회입니다. 그 안에 말씀과 교제와 회복과 찬양과 나눔, 그리고 기도와 선교와 헌신과 섬김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바울의 교회는 아직 정식으로 목장(가정)교회로 전환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전부터 이미 이 목장(가정)교회를 진행시켜 왔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목장(가정) 교회라고 인식하지 못하였을 뿐입니다. 교회가 어렵고 힘이 들 때, 그래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그 순간 교회를 굳건히 지키게 한 것은 목장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감동이었습니다.
그동안 2년 가까이 목장(가정)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왔고 조금씩 맛을 보아 왔습니다. 목장에서 말씀을 나누었고 선교의 비전을 갖기 시작하였고 국내든 해외든 선교사를 후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요 감히 흉내만 내는 단계라 말할 수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식 목장(가정) 교회로서 손색이 없고 훌륭하며 보기 좋게 성장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목장(가정) 교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목자(목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고 신앙 경륜이 많으며 다른 이를 인도할 만한 실력을 갖추어야만 목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목자는 실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섬김으로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자가, 또한 목녀가 목원을 섬길 때 그 목장은 아름답게 세워져 갈 것이며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목장은 목자와 목녀의 섬김으로 세워집니다.
그 다음으로는 각 목원들의 헌신과 협력입니다. 아무리 목자가 잘 섬긴다 해도 목원이 없다거나 협조하지 않는다면 그 목장은 세워 질 수 없습니다. 목자의 섬김과 목원들의 협력이 있을 때 비로소 목장은 마치 두 날개로 창공 높이 날아오르는 새와 같이 비상하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각 목장들이 주일 오후예배 시간에 모였습니다. 이는 각 목장들이 목장 모임을 원활하게 하고 목원들 가운데 한 명이라도 더 참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목장을 주일 오후로 전환할 때 목자들과 약속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일 목장 모임은 올 해 말(12월 말)까지 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 다음, 그러니까 내년부터는 목장 모임을 주일이 아닌 주중, 평일에 모인다는 말입니다.
물론 여러 이유로 주중 모임이 힘들거나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중이 아닌 주일 오후에 모일 경우 몇 가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우선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목장 모임이 충분하지 못합니다. 두 번째는 목장(가정) 교회는 가정에서 모이는 것이 원칙인데 이 원칙이 무너집니다. 세 번째, 주일에 모일 경우 목장(가정) 교회의 꽃이랄 수 있는 식탁교제가 불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일에는 이미 예배를 위해 교회가 모였으므로 또 다시 교회가 모일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삶의 대부분은 평일입니다.
12월에는 임직식과 선교헌신 예배 관계로 두 번의(1,2째 주) 목장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주중, 평일에 모이셔야 합니다. 정 어려우시다면 우선 한 달에 한 두 번이라도 모이십시오. 그리고 주중 모임을 위해 모일 시 간이 확보되게 하여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주중에 모일 수 있도록 시간을 계획하고 잘 활용하십시오. 무엇보다 모이고자 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십시오. 성도님들의 그 결심만으로도 목장(가정) 교회는
힘을 얻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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