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7-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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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교회 행사를 위한 부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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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조회 :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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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으로 목회하기 전까지 부교역자로 사역한 기간이 햇수로 19년입니다. 그동안 새싹(유치부)마을만 빼고 다른 전 부서를 담당해 보았습니다. 어느 때는 한 부서만 단독으로 맡아 사역하기도 하였고 어느 때는 두 부서, 어느 때는 올 부서를 맡아 사역한 적도 있습니다.
교육 부서를 맡아 사역하다 보니 매년 겨울, 여름으로 수련회와 성경학교, 혹은 캠프를 하였는데 전체적으로 생각해 보니 대략 30여 번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교육 부서를 떠나 있지만 해마다 여름과 겨울 성경캠프와 수련회 때가 되면 지난 날 제가 해왔던 여름 행사들이 생각 나곤합니다. 요사이에는 시설도 좋고 버스로 이동하고 식사도 괜찮은 편이지만 제가 지도할 때만 해도 학교나 텐트, 대중교통으로 이동, 열악한 식사 등이 주류였습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는 너나 할 것 없이 다 당연한 것으로 여겼고 그럼에도 열심히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렇게 신앙생활 하였던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재 교회의 중진과 중직이 되어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하는 모습들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부서 여름행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해마다 7월 20일 경부터 8월 첫 주까지 각 교회마다 여름행사들로 부쩍 이고 분주합니다. 저희 교회도 예외 없이 각 부서별로 여름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담임목사로서 성도님들께 부탁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첫째. 기도해 주십시오. 교회의 어떤 일이든 행사든 기도 없이 진행할 수 없습니다. 영적인 일이요 그 일들 자체가 영적 전쟁에 속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산단 역시 이러한 때일수록 더더욱 방해하기 위해 애를 쓸 것입니다. 그만큼 여름행사의 위력과 영향력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가 더욱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변화와 믿음의 확신, 안전함과 이번 여름행사를 통한 부흥의 계기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비록 내 자녀는 해당되지 않는다 하여도 우리 교회의 미래요 한국의 미래이기에 교육부서의 여름행사를 위해 다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자녀들을 참석시켜 주십시오. 간혹 부모님들의 휴가와 교회 여름행사가 겹쳐질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면 겹치지 않도록 피해서 휴가를 잡으시되 부득이 겹쳐진다면 여름행사에 우선을 두십시오. 아이들이 한 주도 빠지지 않고 교회 나온들 일 년이면 52시간입니다. 그러나 2박 3일 수련회나 성경캠프의 시간은 거의 48시간으로 일 년 교회 생활 시간과 맞먹습니다. 속된 말로 교역자끼리 하는 말 가운데 ‘교육부서 일 년 농사는 수련회가서 짓고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 역시 아이들을 지도할 때 이런 경험을 뼈저리게 하였습니다. 일반 교회에서 할 수 없는, 집중교육만이 가지는 파워가 있습니다. 교역자의 신앙지도 일정과 아이들의 신앙성장을 볼 때 성경캠프와 수련회는 절대적입니다. 만일 이를 놓칠 경우 가지 못한 아이들은 소외감을 가질 수도 있고 실제 이것이 문제가 되어 교회를 떠난 경우도 종종 지켜보았습니다. 휴가와 학원 등 여러 일들로 분주하고 바쁘겠지만 여름행사만큼은 자녀들을 반드시 참석시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과 내년은 기약할 수 없습니다.
셋째. 물질로 후원해 주십시오. 아이들이 회비도 내고 교회에서도 일정부분 지원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수박 한 쪽, 아이스크림 하나라도 더 먹이고 조금 더 시원하게 재우고 최대한의 교육적 환경과 조건들을 제공하고 싶은 것이 교역자와 교사들의 마음입니다. 성도님들 각자의 후원이 모아지면 어느 때보다 넉넉하고 풍족한 여름행사를 진행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 철 냉커피 한두 잔 대신 후원하신다 생각하고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외에도 함께 부분들이 있지만 이정도만이라도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교육부서 여름행사만이 아니라 단기선교와 쉐도우 공연팀을 위해서도 동일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후원해 주십시오. 교육부서 여름행사와 단기선교는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 나의 일, 우리 교회, 내 교회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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