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5-10 12:34
 조회 :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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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는 1년 12달 수영이 가능한 더운 일기입니다.
태울듯한 태양은 10분만 노출 되어도 화상을 입고 을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강열합니다.
그래서 하와이는 ㅇㅇㅇ없이는 살아도 썬그라스 없이는 못산다고 합니다.
여기의 썬그라스는 멋이 아닙니다, 필수 입니다.
4계절이 구분이 안되니까 망고 나무는 2년에 3번 열매가 열립니다,
그것도 전체가 열리는 것이 아니고 한쪽 방향씩 돌아가면서 열매가 열립니다.
계절에 민감하지 못하고 멍청이 나무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코나의 봄은 태양이 더욱 밝아지고,
꽃은 더욱 많아지고 새들은 더 활발하게 봄을 노래합니다.
민감하고 예민한 참새는 사람을 멀리서도 피하는데 이곳의 참새는 사람손에 있는
빵을 쪼아 먹습니다.
이곳에 바다는 프랑크톤이 없어 물이 맑습니다.
10미터 물 속까지도 보이지요.
저는 금. 토요일 밤 8시 이후에는 밑천이 안 드는 낙시를 즐깁니다 .
돔을 잡는데 물고기의 생리는 밀물 썰물때 물이 움직이는 물살을 반대로 치고 역류합니다.
그래서 썰물에 고기가 잡힙니다.
알라스카에서 온 학생이 있는데
알라스카의 연어는 폭포를 역류하여 힘차게 강을 오른다고 합니다.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함께 편안하게 흐르는 물고기는 죽은 물고기 뿐입니다.
우리학교에 한국학생 8명이 입학을 했는데 2명은 중도에 집으로 보내고
지금은 6명입니다
다음 달이면 학생과 스탭을 포함하여 45명이 3개월 동안 전도 여행을 떠납니다.
일정표입니다
6월24 - 7월14: Turkey
7월15- 31: Lebanon
8월 1-4: Jordan
8월5-14 Israel
8월15-31: Greece
9월 1-15: Switzerland
해정이 까지 식구가 불어 우리 가족은 3사람이 갑니다.
선교 여행 경비가 만만치 안습니다.
내 평생에 선교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떼어먹고 산 것이 많아서
하나님이 백배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지금은 인생 전체를 선교비로 드리며 헌신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행복합니다
어떤 사람은 놀래기도 하고, 미간을 찌푸리기도 하고 미쳤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알리지도 않습니다.
편안을 포기하고 역류의 삶을 살기로 헌신하고 가는 길입니다,
아직도 동요 고향의 봄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 꽃 살구꽃~")
이 노래를 끝까지 부를 수가 없습니다.
가슴이 뭉클해지고 시큰 한 콧등 위에로 눈물이 흘러서요...
자비량 선교사라서 알라스카의 연어 만큼이나 무척 힘이 듭니다.
그러나 죽은 물고기로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기억하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채우십니다,
인치일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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