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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차이는

당신은 나의 느릿한 행동에 대해

사람이 왜 그렇게 더딘지 모른다고 비난 합니다.

그러나 당신의 느림에 대해서는 신중하다고 말합니다.

내가 일을 서두를 때

당신은 내가 조급하여

일을 그르친다고 질책합니다.

그러면서 당신은 매우 신속하다고 말 합니다.

내가 실패했을 때

당신은 내가 본래부터

어리석고 모자라는 사람이라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어쩌다 저질러진

실수일 뿐입니다.

내가 힘들어 할 때

당신은 내가 연약하고 무능해서라고 꾸짖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힘듦은 환경 탓일 뿐입니다.

내가 의견을 주장할 때

당신은 내가 고집장이라고 몰아 부칩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그 고집이

소신과 신념이 되어 버립니다.

당신과 나의 차이는

바로 이것입니다.

나는 그런 당신에게서

어떤 동료애도 애정도 느끼지 못한 채

비참만 더해지는

눈물을 삼킵니다.

당신과 나의 차이

거기에 하나를 향한

몸부림이 있습니다.

내가 당신으로 여겨지고

당신이 내가 될 때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