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4-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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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과. 연민의 마음을 품어라!
* 성경 :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전11:1)
이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과 연민에 목마르다. 어디를 가나 신음하는 사람 천지다. 낙심한 사람 꿈을 잃고 살아가는 사람，큰 실수로 궁지에 빠져 있는 사람. 이들에게 바로 하나님의 연민과 무조건적인 사랑이 필요하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꼬집어 비판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희망을 되돌려 주고, 치료해 주고 하나님의 자비를 보여 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그들을 격려해 주고 귀중한 시간을 투자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줄 사람，친구가 필요하다.
물론 우리는 모두 바쁘다. 누구나 자기 일이 있고 중요한 계획과 일정에 쫓기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다음과 같은 태도에 빠진다. “내 일이 방해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남의 문제에 신경 쓸 틈이 없어. 내 문제만 해도 머리가 돌 지경이라고" 하지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누가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보냐"(요일 3:17) 참으로 흥미로운 말씀이다. 누구나 연민의 마음이 있겠지만 그것은 여는지 또는 닫는지가 문제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남을 향한 사랑과 연민을 주신 것은 곧 남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다. 그러니 마음에서 솟아나는 사랑을 억누르지 말고 그 사랑에 따라 행동하라. 우리에게는 사랑으로 가득한 착한 영을 품을 잠재력이 있는 것이다. 남의 기분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감의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의 이기주의가 연민의 통로를 막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우리 마음이 열렸는지 닫혔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간단하다. 남에게 관심이 있으면 열린 것이고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으면 닫힌 것이다. 남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우며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귀중한 시간을 내고 있는가?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불어넣어 주신 사랑을 따르고 있는가，아니면 우리 자신의 일에 정신이 팔려 남의 문제 따위에는 관심조차 없는가?
남의 필요를 채우는 일을 우리 삶의 중심으로 삼으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신다. 우리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실 것이다.
귀를 빌려 주라!
종종 우리가 시간을 내서 들어주기만 해도 상대방의 삶에 치유의 역사가 시작되곤 한다. 오늘날에는 한이 맺힌 사람이 많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것을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그만큼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고통에 빠진 사람들을 정죄하고 비난하는 대신, 연민의 마음을 열고 그들의 친구로서 들을 귀를 빌려 주기만 하면 그들의 짐은 한결 가벼워진다. 그들의 문제에 일일이 해결책을 제시할 필요도 없다. 관심을 보여 주기만 해도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경청하는 법을 배우라. 그저 상대방의 고충을 들어 주고，멋진 조언을 하는 일은 하나님께 맡겨야 할 때도 있다. 억지로 우리 의견을 말할 필요는 없다. 상대방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신중히 판단하라. 괜히 격려의 말을 해 준답시고 상대방의 입을 막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속 시원하게 고민을 털어놓으려는 상대의 말을 끊고 어울리지도 않은 성경 말씀을 읽어 주거나 기도를 드리는 것이 옳은지, 잘 생각해 보라. 하나님은 억지로 시간을 내서라도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 주라고 하신다. 때로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은 우리의 어설픈 충고가 아니라，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귀 기울여 주는 것이다.
사랑이 흐르는 소리에 귀 기울이라!
하나님은 늘 우리를 어려운 사람에게로 인도하신다. 마음의 문을 열고 보면 우리 안에 용솟음치는 하나님의 초월적인 사랑이 어려운 사람이나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으로 우리를 이끄심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꼼꼼히 따져 본 후에 사랑을 베푸는 경향이 있다. 하나님의 이끄심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을 느끼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음성이다. 누군가에 대한 연민이 끓어오르면 그것이 바로 그에게 은혜를 베풀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사랑을 느껴는 즉시 그를 격려하고 도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은 모르는 것이 없으시다. 하나님의 사랑과 연민이 이끄시는 대로 우리의 몸을 맡겨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자포자기하고 외로움에 떨고 있는 사람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 될 수 있다. 우리의 간단한 전화 한 통에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 모른다. 사랑의 표현을 미루는 것은 금물이다. 마음속에 하나님의 연민이 솟아오르고 누군가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생길 때는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무런 이유 없이 우리 맘에 연민을 불러일으키실 정도로 한가하지 않으시다. 그러니 우리는 군말 없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야 한다. 하나님은 미래를 꿰뚫고 우리 인생의 큰 그림을 보는 분이시다. 우리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더라도 하나님의 연민이 시키는대로 재빨리 행동을 취해야 한다.
되돌릴 수 없는 순간이 온다.
우리는 남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사랑의 흐름을 따르면서도 그 것이 남을 위한 일이라고만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연민을 불어넣으신 것은 남을 위해서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을 위해서다. 연민의 마음을 항상 열어 두라.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불어넣으신 사랑의 흐름에 즉시 편승해야 한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가 하나님의 뜻이라 판단되면 즉시 사랑을 표현하라. 지금 사랑을 표현하지 않으면 영원히 표현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기회는 영원히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지금이 곧 그 기회인 것이다.
(나눔을 위한 질문)
1. 당신의 부모나 형제가 뿌린 선행의 보응이 당신에게 돌아온 적이 있다면 이야기 해 보십시오.
2. 가족이나 친구에게 깊은 연민을 느꼈으나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가 나중에 깊이 후회한 일이 있으면
솔직하게 이야기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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