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없으면 빼았기는 세상의 원리를
읽는 듯합니다.
동해를 자기들이 것이라고 주장한는 이유는
그것을 빼앗아도 상대방이 말을 할 수 없고,
하더라도 설득력이 없다는 것을 알 정도의
파워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고 할 만큼의 힘이 있었다면
아마 일본 영토의 많은 부분이
오랜 옛날에 우리에게 속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세상이 힘의 논리에 의해 움직인다면
천국도 마찬가지의 논리가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질적인 차이가 있지만요.
세상의 힘이 싸우고 빼앗고 , 때로 파괴하는 힘이라면
믿음의 힘은 이해하고 나누고 용서하고 품어주는 힘입니다.
세상의 힘은 눈에 확연히 드러나 보입니다.
신앙의 힘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없는 것처럼 받아들일 때가 많습니다.
차라리 없다는 표현이 정확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의 존재는 마치 물과 같습니다.
일정한 모양이 없습니다.
자신이 주장하는 정형화된 틀이 없습니다.
네모난 그릇에 담으면 네모나 보입니다.
세모난 곳에서는 세모가 됩니다.
추운 곳에서는 고체가 됩니다.
더워지면 액체가 됩니다.
기체가 되어 눈에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 충만하고
인체도 거의 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믿음의 힘이란
소유함으로 나타나는 세상 것과는 달리
무소유함으로, 타인에게 줌으로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서 나타나 보여지는 힘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은 그의 제자된 그리스도인들 안에서
보여지는 것입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작성일 : 07-06-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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