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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부부가 뉴욕에 있는 무역센터에 가기 위해서 비행장으로 가던 도중에
타이어가 펑크나서 교체하느라 시간이 늦어져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때 그 부부는 속이 엄청 상했다.

'왜 하필이면 이 순간에 펑크가 나고 비행기를 놓치게 하는가?'
생각할수록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했다.

... 그런데 이 부부는 몇 시간 후에 뉴욕 무역센터가 불타고 있다는 뉴스를 듣게 되었다.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그만 911테러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을 알고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고 감사했다.

그리고 그 소식을 전하기 위해 뉴욕에 사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다.
그 아버지는 당시 소방관이었는데 그 소식을 듣자마자
본능적으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아버지는 그 사고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다가 빌딩이 무너지는 바람에 그만 사망하고 말았다.

아들 부부는 자신들이 구출되는 은혜에 감사하고 있는데 아버지의 죽음으로 다시 충격을 받았다.

순간 이 부부는 자신들을 살려주신 하나님은 왜 또 아버지를 불러 가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게다가 불행한 것은 그동안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 왔지만
아버지는 그때까지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
부부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 의문으로 혼돈을 겪는 중에 3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갓난아이를 안은 부부가 찾아왔다.
그 여인은 임신 7개월 때 무역센터에 근무 중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911 사고가 발생하였고 급히 아래층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그때 사망한 소방관 아버지가 그 부인을 부축해서 아래층까지
안전하게 내려오는 것을 도와주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아버지는 또 다른 사람을 구하려고 다시 건물로 올라가다가
건물이 무너질 때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또 말해 주었다.
그 여인이 함께 계단을 내려오는 동안 그 아버지에게 전도를 했다는 것이다.
'예수를 아십니까?'
'아직 믿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예수님을 영접하십시오.'
그러자 아버지는 '그럼 자식들도 믿고 있으니 나도 예수를 믿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계단을 내려오던 중 서로 손을 잡고 영접기도를 했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여인을 아래까지 무사히 내려다 주고
또 다른 사람을 구하려고 올라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것이다.
여인은 이 사건이 있고 3개월 후에 이 아이가 태어나았으며
그 아이 이름을 자신을 구출해준 소방관의 이름으로 지었다면서 아이를 데리고 온 것이다.

하나님은 가장 감동적인 드라마를 쓰시는 분이십니다.
지금도 그 하나님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우리 주위에서 얼마든지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쓰시는 드라마를 보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