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과 함께 기대속에 시작한 2012년은 막을 내렸다.
2012년은 다시 돌아 오지 않을 것이다.
작년에도 너무 많이 울었다.
기도하다가 울고,, 걸어 가다가 울고,, 밥 먹다가 울고,,
가족이 울고 하늘이 울었다.
이것은 하나님를 향한 나의 하소연이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몇년 전, 방문한 네팔에 있는 고아원의 고아들은 결코 울지 않는다.
그 곳에 버려진 아이들은 자신이 울어도 달려와 안아 줄 부모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지 않으면 우리는 영적인 고아가 된다.
영적인 고아도 울면서 기도하지 않는다.
나는 고아가 아니다.
하늘에 내 아버지가 계시기 때문이다.
미국의 미시간주에 있는 <성 요셉 보육원>에 아주 포악한
고아 소년이 있었다.
어느 날 수녀가 그 소년을 꼭 껴 안으면서,,,,
"하나님은 너를 놓지 않는다. 너를 사랑한다. 힘들 때 울면서 기도해라,,,"
라고 말을 했다.
이 말에 감동을 받은 문제의 고아는 피자를 만드는 일에 몰두하여
최고의 기업인 <도미노 피자>의 창업자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눈물과 기도의 힘이다.
울면서 기도할 때 희망이 보인다.
2013년은 나에게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믿는다.
우리 가정이 하늘 아버지로 부터 경제와 관련된 사명과 비젼을 받은 지
10주년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정공동체가 설립된지 20주년이 된다.
지금까지 어떤 일도 일어 나지 않았다.
오히려 약속과는 거꾸로 가는 가난의 길을 한없이 걸어 왔다.
생존권의 위협도 가혹하게 경험하였다.
이 약속을 포기하고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가기 원했다..
그러나 어느 한 길도 열리지 않았고 울면서 혹독한 신앙의 훈련을 받아 왔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마치 보이는 것처럼 믿을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
자신이 경험하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는 신앙생활의 영역이 있다.
나는 아버지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내 눈물의 양을 채우고, 고난의 양을 채워야 하는 것을,,,
로키산맥에는 수목한계지대인 해발 3천미터에서 생존하고 있는
무릎끓고 있는 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매섭고 칼같은 바람으로 인해 성장은 하지 못하고 ,,,,,
그러나 생존하기 위해 끝까지 고통을 견디며 많이 울었다.
나는 이 나무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왜냐하면,,,
세계 명품의 바이올린을 이 나무로 만들기 때문이다..
이 나무로 최고의 아름다운 소리를 낼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지 나무로 만든 소리가 아니라,,
나무의 내면에서 흘러 나오는 깊은 내공의 소리이다.
내년 시즌에 우승컵을 손에 쥐려면 겨울에 승리해야 한다.
그것은 눈물로 인내하며 훈련을 받는 것이다.
나는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눈에서 흐르는 눈물과 함께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훈련은 즐거움을 연기하는 것 뿐이라고..
시련을 통해 믿음으로 변화된 인생은 하늘의 강한 사람이 될수 있다고.."
하늘의 아버지는 생존을 위해 우리에게 젖을 주실 뿐만 아니라,,
풍요로움 누리도록 꿀까지 주신다.
이것이,,,
삶의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는 아버지의 약속이다.
그 약속을 포기하지 않고 또 다시 새해를 맞이하는 형제여!
나는 형제에게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라고 강력하게 부르짖으며
약속의 꿈을 성취한 85세 노인 갈렙을 소개하고 싶다.
더딜지라도,,,,
하늘의 아버지앞에서 기다리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며,,.
지체될지라도,,
하늘의 아버지가 주신 약속의 응답을 구하는 것은 수치가 아니기에,,
2013년 새해 아침부터 내 마음과 생각은 더욱 춥지만,,,,,
저 찬란한 한줄기의 빛을 통해서 아버지의 성령은,,,
새해에도 보지 않고 믿는 것을 훈련시키시며,,,
새해에도 듣고 기다리는 것을 가르치시기에,,,
하늘로 부터 내려 오는 따듯한 감동과 함께 청아한 하늘의 음성이
골방에서 여전히 울고 있는 내 영혼을 향해 한없이 들려 오고 있다.
"갈수록 어려운 세상을 살아 가면서 하늘 아버지앞에서는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무릎끓고 우는 것이 힘이라고,,,,"
- 로뎀의 집 방근식장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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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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