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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눈이 온다. 하늘에서 눈이 온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은 온누리를 하얗게 만든다.

하늘아래 모든 만물들이 깨끗하고 정결해 보인다.
만물들이 하늘의 주권앞에서 침묵하며 행복해 보이는 순간이다.

사람의 행복도,,
화려한 저택에 누워 있지 않다.
고급승용차에 실려 가지 않는다.
좋은 직업의 명함에 인쇄되어 있지 않다.

<행복>은,,,, 
소유가 아니다. 숫자도 아니고 화려함도 아니다.
   
<행복>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삶의 내용이다. 
그것은 결국 거룩한 삶이다.

따라서 참된 행복은 <거룩>에 있다.
거룩하게 살면 행복한 삶이 되는 것이다.





<거룩>은 종교적인 열심이 아니라...
<거룩>은 자신의 의가 아니라...

<거룩>은 소유와 명예의 화려한 꽃다발이 아니라...
<거룩>은 하늘의 성을 쌓아 올라 가는 것이다.

그것은,,,
무능하고 바보처럼 보일지라도,,,,
세상적인 가치관에 맞지 않을지라도,,,
 
오직,하늘이 내려 주는 만나를 하루분의 양식으로 삼고,,,,
하늘의 뜻을 묻고 구하며 그 뜻대로 행동하며 살아 가는 것이다.



 
하늘이 흘려 보내는 물줄기가 있다.
그 물줄기에는 육의 눈으로 볼수 없는 하늘의 비밀이 담겨 있다.

돈이 말하면 진리가 입을 다물고
나를 드러내면 하늘의 손이 움직이지 않기에,,,,

이해가 되지 않을지라도,, 
침묵하며 그 물줄기를 타고 내려가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그 용기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이다.
그 용기가 바로 내 자아를 죽이는 순종이다.
   

 

아주 먼 옛날, 유대고을에,, 
총각 요셉과 처녀 마리아가 살았는데 이들은 약혼은 하였지만
동거를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처녀 마리아가 임신을 한 것이다.

몹시 고민했던 총각 요셉은 창피해서 조용히 파혼하려고 하였지만,, 
다른 남자의 몸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처녀 마리아의 자궁을 통해서 
아기 예수를 탄생시키려는 하늘의 신비한 프로젝트를 알았기에,,,,,,,,,,,,,,,

깊은 고독과 갈등이 몰려 오는 청춘남녀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저 유대 고을의 외로운 벌판에서
밤하늘의 저 찬란한 별들을 바라보면서 뜨겁게 허깅하며
뚜엣으로 순종의 노래를 불렀다.

하늘이 흘려 보내는 물줄기를 타고 고요하게 내려가며 
축복의 통로가 되는 중요한 순간이다.

보고 믿는 것은 다수가 할 수 있지만,,,,,
듣고 믿는 것은 소수의 사람이다. 

이것이 거룩한 삶이다.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돈이 아니라 약속으로 관계를 맺고 계시기에,,,,

때로는 빈들의 광야가 외롭고 고독하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하늘이 내려 주는 약속과 꿈을 가슴에 담을 수 있다.

그 약속은,,,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 부터 듣고 흥분된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다.

지난 여름에,,,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향해 말씀하셨다.

"아들을 미국 델라웨어주에 있는 WCS 로 보낼 것이며,, 
그 곳은 아들에게 기쁨의 땅이 될 것이라고,,,,,,,,,,,"

"딸을 뉴저지주에 있는 NJUCA 로 보낼 것이며,,,,,,,,,,
그곳은 딸에게 놀라운 땅이 될 것이라고,,,,,,,,,,"

너무 황당하고,, 환경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이 일은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단호한 뜻이라는 것을 
반복적으로 알려 주셨다.

지금은 영적으로 풍요로운 세월을 보내고 있지만,,, 
정작 신앙의 열매인 순종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마음에 부담을 주시는 
하나님에게 이삭을 드려야 하는 아브라함의 마음을 알게 되었기에,,,

따라서,,,,
처절하게 삶의 한계를 경험하며 살아 온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리고 하나님앞에서 인생의 승부를 던질 수 있는 것은,,,,,,

오직 믿음으로 하늘이 흘려 보내는 물줄기를 타고 가면서,,,,
침묵하며 순종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후의 일을 지켜 보는 것이었다.

이것이 하늘의 뜻을 이루는 거룩한 삶이며,,,
이것이 하늘이 원하는 가정의 행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통의 세월을 보내며 하염없이 울고 있는 내 마음에,,,, 
우리 가정을 위해 하늘이 주는 놀라운 약속들을 담고 
가족들과 함께 가 보았던 지난 날의 <정동진 바닷가>의 겨울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형제가 계곡에서 물놀이하면서 버린 쓰레기부터
형제가 강물에서 수영하다가 뱉은 침까지,,,
모든 것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그 넓고 넓은 푸른 바다는 분명히 하늘아래 있었다.
그러나 그 깊고 깊은 푸른 바다는 분명히 하늘아래 있었다.

하늘이 바다를 품고 땅을 품고,,,
그리고 우리 가족을 품고 있었다.

하나님의 생각은 내 생각보다 높았고,,, 
하나님의 생각은 내 생각과 달랐다.




Merry Christmas 함께 送舊迎新 하시는 형제여!
그리고 다른 땅에서 이 계절을 맞이 하시는 형제여!

이제는 또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기에,,
서산의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인생이 끝장난 것처럼 울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에게는 저 찬란한 소망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땅으로 보내셨다는 것이다.

오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요4:34)

이것이 예수님의 순종이며 
이것이 예수님의 행복이므로,,,

다가 오는 새해부터,,, 
형제의 가정에도 단순하게 사셨던 예수님의 양식을 저장한다면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고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는 
하늘의 아버지께서 형제의 가정을 축복하실 것이기에,,,,,,,,,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시련의 광야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짊어지고 걸어 가면서,, 

믿음으로 하늘의 비밀이 담겨 있는 순종의 물줄기를 타고 내려 갈때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늘이 원하는 거룩한 삶이다. 
이것이 하늘이 원하는 행복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은,,,
생존을 위해 젖만 주신 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위해 꿀도 주셨기에,,

하늘의 신령한 복으로,, 땅의 기름진 복으로,,,
하늘의 풍성함을 경험하는 2012년이 되시기를 바라며,,,,,,,

                   
                     
        - 로뎀의 집  방근식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