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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가 눈앞에 펼쳐 졌다.
  새해를 맞이하면 새로운 삶의 기대로 내 마음이 흥분된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연말이 왔을 때,,
  좋은 일이 없었다. 그냥 그대로이다. 

  또 다시 반복하여 새해를 맞이 하지만,,
  이제는 다시 실망하지 않으려고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정체되었던 나의 삶을 통해서,,,
  내면에 학습된 진리가 있다.

  그것은,,,
  세상은 성공을 위해서 조급함과 화려함을 가르치고 있지만
  하늘은 믿음의 성장을 위해서 인내와 열매를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믿음의 인내!!!
  이것은 등이 따뜻하고 배가 부른 인생에게는 쉬운 일이지만,,,,,,
  빈들의 광야에서 배 고픈인생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고통의 광야에서 쓰러져 있는 인생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이다.

  그렇지만 아버지의 성령은,,, 
  새해에도 보지 않고 믿는 것을 훈련시키시며,,,
  새해에도 듣고 기다리는 것을 가르치시기에,,,

  2011년이 시작되는 새해 아침에 내 마음과 생각은 더 춥지만,,,,,
  따스한 하늘의 감동과 함께 청아한 하늘의 음성이 내 영혼을 향해
  한없이 들려 오고 있다.

  "네 방법의 이스마엘을 만들지 말고 하늘약속의 이삭을 기다리라고,,,"
  "응답이 더딜지라도 기다리는 것이 순종이라고,,,"
  
  그렇다.
  사람에게 사랑의 표시는 용서이지만,,,
  하나님에게 사랑의 표시는 순종이다.

  호수와 같은 고요함의 순종!!!
  이것이 신앙의 인격이다.
 
 


  25년의 세월을 기다리면서 100세에 약속의 아들을 가슴에 안은 노인 아브라함도,,,
  40년동안 혹독한 광야의 인생을 살다가 80세에 부르심을 받은 힘빠진 백발의 모세도,,,
  길고 긴 세월동안 정체된 삶을 살았던 2인자의 여호수아도,,,
 
  하늘이 내려 준 꿈을  받고도 13년동안 가슴아픈 인생의 여정을 보냈던 소년 요셉도,,,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고도 목숨을 위해 10여년동안 처절한 도망자의 삶을 살았던
  청년 다윗도,,,,,

  환란의 떡을 먹고 고생의 물을 마시면서,,, 
  자신의 빈 가슴을 하늘의 신령한 것으로 채우며,,,
  자신의 약한 것들을 하늘의 강한 것으로 채워서 살았던 형제들이다. 

  시련과 인내라는 고통의 언어가 저들의 가슴에 깊히 녹아 흐르며,,,,
  겸손과 순종이라는 하늘의 성품이 저들의 영혼을 뒤 흔들었을 때,,,,,,,
  
  이들은 축복의 통로가 되어 하늘의 영향력을 흘러 보내는 인생의 결말을 보았다.
  인생의 시작보다 황혼이 아름다웠던 형제들이다.
  
  혹독한 고난과 인내의 세월을 보냈던 이 형제들의 삶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인생이 끝났다고 말씀하시기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이다.

  하늘이 허락하시는 깊은 고난을 무시하지 마라.
  하늘이 그 인생의 지경을 넓히려고 하는 원대한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 목사님이 개척하신 교회가 있는데,,,,
  3년후에 성도들이 모두 교회를 떠났다.

  목사님은 슬픈마음으로 교회를 정리하려고 했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속해서 교회를 출석하시는
  오른 손에 중풍걸린 할머니 한 분때문에 목회를 계속하게 되었다.

  3년동안 혹독한 연단의 세월을 보낸 후에,,
  그 교회는 100여명의 성도가 출석하였고 또한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다.

  이 땅에서 살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겪는 고난의 세월은,,,,
  몹시 수치스럽고 치명적인 삶을 사는 것 같지만,,,
  땅보다 높은 하늘의 생각은 그렇치 않다.

  나는 1,000 을 생각하며 이 치명적인 삶이 끝나기를 바라고 있지만,,,
  하늘은 100,000 을 생각하며 형제를 만들어 가고 계신다.

  따라서,,,,,
  시련과 인내의 고통이 주는 깊은 눈물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하늘이 내려 주는 아름다운 선물이다.   
  
  그 고난을 통해서,,,
  하늘의 성품을 닮아 가며 하늘의 사람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신앙이다. 
  신앙은 이론도 아니며 조금함도 아니며 화려함도 아니다.
  신앙은 하늘을 신뢰하며 기다리는 삶의 과정이며 열매이다.
  
  서양문학을 보면,,
  한 쌍의 남녀가 잠시 떨어져 있을 때,연인을 기다리지 못하고 사고를 치지만,,,

  우리의 문학을 보면,,,
  사랑하는 님이 오는지, 안오는지,,알지 못하면서,끝까지 기다리는 춘향이처럼,,,,
  비젼을 소유한 자는 포기하지 않고 인내할 수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춘향이의 심정이다.
  
  몇년전, 처절하게 무너진 우리 가정에 성령님은 한 폭의 그림을 가지고 찾아 오셨다. 
  그 그림은 환경의 사형선고를 받은 우리 가정에게 주신 명확한 비젼과 사명이다.

  학업을 위해서 자녀들을 지정해 주신 그 땅으로 보내는 것이었고,,
  나는 이 땅에서 물질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며, 가정을 치유하는 사역자가,,,
  우리 가정이 앞으로 살아 갈 집과 장소를 알려 주시며 로뎀나무의 가정이 될 것이라고,,,
  아내는 남편과 자녀들의 사명을 위해서 외로운 골방에서 넓고 광활한 기도를 해야 하고,,,

  말씀하신 성령님은 한가지씩 일을 성취하시고 계신다.
  그러나 어느날, 마음이 너무 지쳐서 하나님께 "언제입니까? " 자주 물었더니
  기도중에 잠언 3장 16절을 주셨다. 성경을 펼쳐보니 질문과는 전혀 다른 답변이었다.

  그 다음날, 다시 기도를 하면서,,, 
  "언제입니까? 라고 물었는데 왜 잠 3장16절을 주십니까?"  했더니,,

  하나님은 내게 분명히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내 시간을 더 이상 묻지마라, 때를 알면 네가 기도를 안한다.
  그러니 잠언 3장16절로 대신하겠다."

  그렇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에게 인내하며 믿음으로 기도하기를 원하신다.
  올해도 울면서 기도하고 내가 변화되면 희망이 보일 것이다.

 

 
  미국 미시간주의 <성 요셉 보육원>에서 성장한 고아 소년이 있었다.
  이 소년은 아주 포악하여 수시로 친구를 폭행하며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어느 날 수녀가 그 소년을 꼭 껴 앉으면서 이렇게 말을 했다.
  "하나님은 절대로 너를 버리지 않는다. 너를 사랑한다. 힘들면 울면서 기도해라"
 
 소년의 귀에 들려 온 이 한마디가 자신의 영혼을 흔들어 깨우기에,,,,,,,,,,
 소년은 어두움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울며 기도하면서 변화된 삶을 시작한다.

 그 후, 이 소년은 피자를 만드는 일에 몰두하면서 피자 한판을 반죽하는데
 11초가 걸리는 최고의 반죽 기술자가 되어 피자 체인점을 설립하였다.

 그 소년이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미노 피자>의 창업자인 톰 모너건이다.
 울면서 기도하며 자신이 변화될때, 하나님이 축복하신 영적인 사건이다.
    
 복잡한 계산이 아니라,,,  복잡한 감정이 아니라,,,,,
 단순한 믿음의 인내와 변화가 우리의 삶에 하늘의 복이 임하는 문을 열어 주기에,,
  
 이제는 머리에 머물러 있는 많은 신앙적인 지식이 가슴으로 내려와 
 단순히 행동으로 옮기는 변화와 성숙이 필요할 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세월이 흐를수록 겉사람은 후패하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 지는 것이다.



  
  푸른 하늘을 날아 다니는 솔개가 있다.   
  이 새는 70세까지 장수할 수 있는 조류이지만,,,
  장수하기 위해서는 40세에 중대한 결심을 해야 한다.

  솔개가 40세가 되면,,, 
  발톱의 노화현상으로 사냥을 할수 없게 되고,,,
  부리는 길어지며 구부러져 가슴에 닿게 되고,,,,,,,,,,,,
  깃털이 두껍게 자라나서 날개가 무거워 날아다니기가 힘들기에,,,

  따라서 40세에,,,, 
  새로운 변신을 위해서 산 정상 부근 암벽옆에 둥지를 만들어  
  6개월동안 고통스러운 수행을 해야 한다.

  긴 부리를 부러뜨려 새로운 부리를 만들고,,,,
  새로운 부리로 퇴화된 발톱을 뽑고,,,,,,,,,,,
  새로운 발톱으로 두껍게 자란 날개를 뽑고,,,,,,,,,,

  이 새로운 변신을 통해서,,,,
  솔개는 30년간 수명이 연장되어 하늘을 훨훨 날아 다닌다.
  솔개가 새로운 생명의 자리로 돌아가는 순간이다. 
  
  나는 솔개를 통해서 신앙생활의 본질을 발견하게 된다.
  나는 솔개를 통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겸손한 지혜를 배운다.   

  이것이 고통을 통한 축복이다.
  이것이 인내를 통한 회복이다.
    
  지금 내 마음에 성령이 없는 죽은 전통만을 가지고 교회생활을 하고 있다면
  새해에는 성령님과 함께 하는 신앙생활을 통해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나는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눈에서 흐르는 눈물과 함께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훈련은 즐거움을 연기하는 것 뿐이라고..
  고난을 통해 믿음으로 변화된 인생은 하늘의 강한 사람이 될수 있다고.."
    

     
 
  새해를 맞이 하신 형제여!!
 그리고 고국의 새해를 그리워 하고 계신 형제여!!

  2010년 마지막 날에,,
  서산에 지는 저녁 노을을 바라보면서,,
  인생이 끝장난 것처럼 울고 있었지만,,,

  희망의 태양이 솟아 오른 2011년 새해 아침에,,,
  저 찬란한 성령의 빛이 어두운 내 마음을 비추면서,,
  
  껴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고,,
  상한 갈대도 꺽지 않으시는 하늘의 아버지께서 
  아래와 같이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사 43:19)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벧전 5:6-7)
  
  자신의 야망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이 아니라,,
  하늘이 내려 주시는 꿈과 믿음으로 사는 하늘에 속한 사람에게는
  기다림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다. 

  터널은 반드시 빛이 보이는 출구가 있기에,,,,,,,,,,,,,

         - 창문너머로 새해 아침햇살을 바라보며,,-
                 


           - 로뎀의 집  방근식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