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11-05 15:17
 조회 :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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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언덕 아래 차량들이 정체되어 있는 현장)
나는 13년전, 본부 16기 아버지학교를 당당히 수석으로 졸업하고,,,,,
3년전까지 스텝으로 봉사하였다.
그러나 수석으로 졸업한 내가 점차 망가져 가는 것 같기에,,,
(오죽하면 아내가 더 있다가 돌아 오기를 바랬을까?)
아버지의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서,,, 그리고 선교의 안목을 넓히기 위해서,,,
네팔을 향해 급작스럽게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네팔의 수도인 카투만두에 있는 선교센타에서 하루 밤을 지낸 후,,
22명의 일행은 새벽에 기상해서 네팔 5기 아버지학교 개최 장소인
고아원(달빛학교)을 향해 많은 짐들을 실고 달려 갔다.
한국의 한계령의 길을 넘어 가는 것처럼 험한 길을 가야 하는데,,,
그 도로는 차선이 없고, 대부분 비포장도로이며, 낭떠러지에는 보호막도 없고,,,,
교통체증이 있으면 길에서 대책없이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위험한 도로이다.
(힌두교성지이며 밑에서 죽은 시신을 태우고 있기에 연기가 올라 온다)
각 나라의 모든 지구촌이 동일하게 하늘을 지붕삼고 있지만,
결코 공평하지는 않았다.
그 땅은 참으로 척박하다. 그리고 너무 가난하다.
그러나 가난이 반드시 죄의 결과만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 땅은 하나님을 향해 두팔 벌리지 않고 다수의 다른 신들을 향해 무릎을 끓은
민족이기에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이 하늘로 부터 내려 온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이 치명적인 죄로 인해서,, 그 땅의 회복을 위해서,,,
지구촌의 아버지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의 사람들을 파송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선교의 방법으로는,,,,
복음을 전하고,,교회를 세우고,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우물을 파 주고,,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하나님의 가정으로의 회복과 아버지의 역할을
깨우쳐 주기 위해서 아버지학교 사역도 하나의 선교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좌석에 앉아 있으면 자동으로 등받이가 뒤로 쳐지는 버스를 타고,,,
9시간만에 고아원에 도착했는데,네팔의 고아들의 아버지인 이해덕선교사님을 비롯해서
여러 선교사님들, 그리고 450명의 아들과 딸들이 우리 일행들을 반갑게 환영해 주기에,,,
허리가 몹시 아펐지만 표정을 관리해야 만 했다.
그곳에 있는 많은 외로운 아들과 딸들은 사랑이 그리워서,,,
가는 곳마다 우리 일행들에게 다가와서 피부 접촉을 하면서 항상 우리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 가기 때문이다.
어린 아들과 딸들이 자체적으로 예배 사회를 보며 기도회를 인도하는데,,,,
하늘을 향해 두손을 들고 주여! 삼창으로 시작하는 어린 아이들의 뜨거운 기도와,
한국어로 부르는 찬양과 함께, 매일 새벽과 저녁에 드리는 예배는 질서가 있고
역동적이었으며 그곳에 고아의 영이 아니라 하늘 아버지의 영이 충만하였다.
세계 지구촌에 펴져 있는 모든 남성들에게는 공통적인 신분이 있다.
그것은 <아버지>라는 것이다.
세계 지구촌에 펴져 있는 모든 남성들에게는 동일한 행동이 있다.
그것은 그 아내를 힘들게 한다는 것이다. 가난한 네팔의 아버지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아버지의 자격으로 모인 남성들의 가슴에는 작은 하늘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
한국의 아버지들과 네팔의 아버지들이 함께 어울리며,,,,,
손을 잡고 찬양하며 허깅하며 나눔과 섬김의 시간을 통해서,,,
언어와 모습은 다르지만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계의 아버지들이 하나가 되는 현장이다.
남편이 자신의 더러운 발을 씻겨 주는 것에 대해서,,,,
어느 여인이 어쩔줄 몰라 하며 지나친 괴성을 지르는 세족식의 현장에서
끝까지 인내하며 무릎을 끓고 회개와 눈물을 통해서 다시 한번 거룩한 가정의 아버지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80여명의 네팔 아버지들!!!
이 형제들이 진정한 승리자이다.
이 형제들을 통해서 네팔의 미래가 보인다.
사역을 마치고 마지막 날, 새벽 4시에 기상해서,,,
20여명의 극성스러운 남성들이 세계의 최고봉인 <안나푸르나>가 눈 앞에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가서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들고, 찬양을 하며, 또한 징그러운 남자들끼리
율동을 하는 모습을 본 지구촌의 관광객들이 그 자리에서 함께 열광을 하며
하나가 된 모습,,,
하나님의 꿈을 보는 현장이다.
하늘 아버지의 마음이 흘러 나가는 현장이다.
아버지학교 형제들이 땅을 밟는 곳마다 지구촌이 시끄럽다.
그러나 절제와 균형이 있는 다양한 찬양으로 시끄러운 것이 좋은 영향력을 끼칠 때가 있다.
그것은 하나의 감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삶의 현장에서 고정관념이 아닌 변화와 창의성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남성들이 세계 지구촌의 남성들을 깨우는 순간이다.
한국의 아버지들이 세계 지구촌의 아버지들을 변화시키는 순간이다.
그러나,,
시끄러웠던 형제들이 세계의 최고봉을 바라 보며 조용해 진다.
왜냐하면 감히 그 높은 산을 정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형제들은 자신들의 한계를 알고 있다.
한계를 알고 있다는 것이 은혜이다.
은혜는 하늘로 부터 내려 온다.
은혜는 높은 곳으로 부터 낮은 곳으로 임한다.
이 시대는 화려한 형식보다는,,,,
하늘의 성품을 닮아가는 내용있는 남성들이 필요하다.
이 시대는 맹목적인 결과보다는,,,
믿음과 거룩함으로 무장해 영적인 활력이 넘치는 과정이 있는 남성들이 필요하다.
이 남성들이,,,
하늘의 불을 가슴에 담아 가정과 교회를 위해 영적인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
그것은,,,
고요하면서 모든 것을 녹일 수 있는 성령의 열매가 있는 방법이다.
고아들을 위해서 자신들이 사용했던 수건들과 양말, 속옷들과 그리고 각종 물건들을,,
숙소에 수북히 쌓아 놓고 그리운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공항으로 출발하는 일행들!!
멋있는 남성들이었다.
거룩한 아버지들로 성장해 가고 있는 분명한 하나님의 사람들이었다.
"하루 천원이상으로 생활하고 있다면,,,
천원미만으로 살고 있는 지구촌의 12억명의 사람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으며,,,
하루 한끼라도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8억명의 영양실조로 고통받은 사람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다." 라는 글이 떠오르며
비행기에 피곤한 몸을 실은 나의 눈에는 흰 눈으로 덮혀 있는 <에베레스트>산이 보인다.
<에베레스트>여! 너는 정말 높구나!
그러나 너는 하늘밑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에베레스트>여! 너는 정말 웅장하구나!
그러나 너는 하늘밑에 있다는 것을 잊지마라!
하늘이 땅보다 높다.
하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높다. 그리고 다르다.
어느 기자가 <테레사 수녀>에게 이렇게 질문을 했다.
"세계 평화가 이루어 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답변은,,,,
"가정으로 돌아가 가족에게 잘하면 됩니다"
이 한마디가 내 가슴을 흔들어 깨웠다.
왜냐하면 참된 지식은 가슴이 먼저 반응하기 때문이다.
- 로뎀의 집 방근식장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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