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셨습니까?!
일상적인 삶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바울의 교회 홈피에 돌아왔습니다.
마음은 벌써 바울의교회에 품으로 돌아 왔습니다.
어디에 간들 내 고향 바울의 교회와 교회 식구들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그립습니다.
고생이 심할 때는 바울의교회 생각이 더욱 간절 했습니다.
배 ㅤㄱㅗㅍ으면 성도들이 앞 다투어 대접 해 주던 밥 생각이 더욱 간절 했습니다.
3개월 동안 한식 맛을 못 보고 지냈습니다.
그러니 김치 맛을 잃었습니다.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김치를 안 먹고 산다는 것도 잊었습니다.
김치가 존재 한다는 것도 잊었습니다.
(이쯤되면 어느 종교에서는 해탈의 경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코나에 돌아 오기 5일전
이집트에 계시는 한인 선교사 집에 초대되어
오이 소배기를 먹었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새상에는 김치가 존재 하는구나.
밥 보다 오이 소배기 접시에 엎어져서 머리를
쳐들지도 못하고 혼자서 3접시를 먹었습니다.
국물까지 남기지 않고 핥아 먹었습니다.
체면 같은 것은 김치 앞에서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한국사람에게 김치를 만들도록 하셨을까?!
참으로 감사 했습니다.
너무 맛이 좋아습니다.
돌아 가신 할머니 손맛이 떠올라 눈물도 났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에는 밤새 위가 아파서 잠을 못잤습니다.
이렇게 아픈 위가 지금까지 뻐근하게 아파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문권사 하고 얘기 했습니다.
김치는 매워서 못 먹겠고 무와 양파넣고 피클을 좀 담궈 달라고...
강 정숙권사님이 피클 답는법 가르쳐 주셨었는데 잊어 버려서 모르겠지만
한번 해 보겠다 했습니다.
문권사는 하지 정맥이 재발 했습니다.
발목 관절이 부어 올라 아파하고
치통을 호소 합니다.
그러나 이곳은 병원 갈 염두를 못내는 것이 저의들 삶입니다.
그러니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능력을 믿습니다.
지난 6월28일 공연예술 학교 학생과 스탭 포함하여 46명이
코나캠퍼스를 출발하여 82일간의 유럽과 아프리카 전도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잘 돌아왔습니다.
저희들 위해서 교회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후원 해 주시고 중보 기도 해주고
친 형제, 자매 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바울의 모든 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는 저의 공연예술 학교 공연팀이 한국으로 선교 여행을 갑니다.
멋진 무대를 바울의 식구들에게 보여 주기를 위해서 기도 하겠습니다.
선교 하는 자가 누리는 복을 바울의교회 모든 식구들과 함께 나누기를
바라면서 기도 하겠습니다.
오늘 처음 교회 홈피에 들렸습니다.
과로로 인한 피곤이 목사님 건강을 해치는 것 같아서 염려 됩니다.
바울의 식구들 정말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작성일 : 10-10-01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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